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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The Stage] 아름다움은 최고의 가치다
연극 ‘잠자는 변신의 카프카’ 김현탁 연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이 소설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방 안의 흰 벽을 기어 다니는 커다란 벌레의 이미지에 압도되는 경험을 한번쯤 겪었을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벌레로 변해 있었다. 가족의 생계를 책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미성년 이야기, 성년도 느낄 수 있게
연극 ‘복도에서, 美성년으로 간다’ 부새롬 연출
학생들이 복도를 서성인다. 면담을 기다리는 그들의 대화가 침묵으로 들리는 이유는 왜일까. 반대로 그들의 침묵은 많은 의미를 내포한 대화로 들리기도 한다. 정작 하고 싶은 말은 마음 속에 가득 묻어둔 채, 그 의미를 희석시키는 덧없는 말들만 입 밖으로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청소년기, 자신의 어둠과 직면하길
연극 ‘러브’ 남인우 연출
당신이 사랑을 뭐라고 생각하건, 한 가지 명확한 건 그것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모양으로 발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누군가는 고상하고 우아한 감정의 표출로 사랑을 느끼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살아내기 위한 생존의 지푸라기로 그것을 대한다. 가진 것 ... / 황정은 기자
[人 The Stage] 돈키호테의 꿈을 안고, 오늘도 한 발 앞으로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대표
그가 유독 돈키호테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전혀 새삼스럽지 않다. 그의 삶이 돈키호테의 여정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꿈을 향해 자신만의 길을 찾아나선 라만차의 기사, 어쩌면 그는 신춘수 대표의 심볼이자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스페인의 작가 미구엘 ... / 황정은 기자
[인터뷰] ‘오피스’ 홍원찬 감독 “당신 주변에도 묵주 대신 칼자루 쥔 살인귀가…”
‘추격자’, ‘황해’, ‘내가 살인범이다’ 각색가에서 영화감독으로 데뷔
스릴러계 괴물 신인이 나타났다. 가히 살인귀 조작 능력자다. 홍원찬 감독은 펜대로 일말의 감정 없이 사람을 죽이는 싸이코패스형 살인자(추격자), 생존을 위해 죽여야만 하는 살인자(황해), 국민적 인기를 누리는 꽃미남 살인자(내가 살인범이다) 등 다채로운 살인귀를 만 ... / 김이슬 기자
[인터뷰] ‘뷰티 인사이드’ 바람기 다분한 백 감독 "이번 상대는 누구?"
스타 광고 연출가에 이어 영화 감독으로 성공적 데뷔
소위 잘 나가는 스타 광고 연출가 백이 외도를 감행했다. 그의 바람기는 이전에도 다분했다. 백 감독은 그래픽 디자이너, 뮤직비디오 감독, 안경 디자이너, 백종열체로 유명세를 떨친 서체 디자이너 등 다재다능한 끼를 도저히 주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내 승승장구 ... / 김이슬 기자
[인터뷰] ‘암살’ 최동훈 감독 “애국심 자극? 오히려 감추려 했다”
흥행 감독의 이유 있는 변신
4전 4승. 최동훈 감독의 전적이다. ‘범죄의 재구성(2004)’으로 데뷔한 이후 ‘타짜(2006)’ ‘전우치(2009)’ ‘도둑들(2012)’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흥행불패 신화를 쓰고 있다. 그런 그가 또 한 번 일을 냈다. 지난 22일 개봉한 신작 ‘암살’은 올 한 ... / 김이슬 기자
[인터뷰]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박기영 작곡가 “드라마를 살리는 것이 음악이 할 일”
가사와 드라마가 원하는 리듬 찾는 데 주력했다
공이 하늘로 올라가는 순간. 선수들은 달리고 관중은 손에 땀을 쥐고 상황을 지켜본다.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여기 생동감 넘치는 야구의 세계를 극장 안으로 ... / 이슬기 기자
[인터뷰] ‘현장검증’ 서지혜 “21세기 연출가는 코디네이터”
배우들의 모습에서 관객 자신을 바라본다
어렸을 적부터 ‘사람’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을 나온 후 부조리 연극을 많이 했다. 여기에 너무 빠질 것 같아서 아동극도 하고 인형극도 했다. 그러나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인간의 ‘정의’를 다룬다. 22일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한 ... / 조인영 기자
[人 The Stage] 마지막 밤이기에 가능했던 대화
연극 ‘잘자요 엄마’ 문삼화 연출
모녀는 전에 없던 다정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과거의 경험과 추억, 에피소드 등 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한 모습으로 서로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대화가 마지막 밤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면, 관객은 이들의 현재를 어떻게 볼까. 미국 ... / 황정은 기자
[인터뷰] 연금술에 빠진 몬테베르디, 그가 만든 것은…‘오르페오’
오페라 ‘오르페오’ 국내 초연, 바로크 음악감독에게 묻다
늦었다고 생각한 순간이 가장 빠를 때다란 말이 있다. 오페라의 효시라 불리는 이탈리아 작곡가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를 408년 만에 국내서 초연하기로 결심한 서울시오페라단의 의지와 맞닿아있는 말이다. 국내 오페라 역사가 70여 년 무르익 ... / 송현지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③ 인터뷰] 앙투완 바르두 자퀘트 감독 “‘문워커스’는 스탠리 큐브릭 향한 오마주”
차기작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스' 같은 SF 영화로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 달 착륙에 성공했다. 역사에 길이 남은 이 성공이 만약 가짜라면 어떨까. 끝없이 이어지던 음모론을 재기있게 풀어낸 이가 있으니 앙투완 바르듀 자퀘트 감독이다. 음모론을 믿지 않는다는 앙투완 바르두 자퀘트 감독 ... / 김이슬 기자
[인터뷰] 신이안 안무가 “일상의 작은 움직임도 춤이 될 수 있어요”
24회 ‘인천무용제’ 워크숍, 경쟁부문 참여
“25살, 아직 안무보다는 춤을 더 춰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래도 감히 안무라는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 신이안은 안무가로서 어린 나이다. 하지만 그는 나이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며 눈빛을 빛냈다. 신이안은 24회째를 맞는 ‘인천무 ... / 임희정 기자
[인터뷰] ’나의 절친 악당들’ 임상수 “당분간 이 필 그대로 쭈~욱”
명랑 액션 넘보는 거장
“이전의 임상수는 죽었습니다.” 뱃속에 기름기가 가득 꼈을 것 만 같은 중년 남성이 쉼 없이 욕설을 내뱉는다. 그는 돈 가방 배달 중이다. 쫓아오는 귀찮은 존재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액셀 페달을 있는 힘껏 밟는다. 그 순간, 쾅. 그의 목숨이 다한다. ‘나의 절친 ... / 김이슬 기자
[인터뷰] 정혜민 안무가 “진정성 위해 연기까지 공부했어요”
제5회 ‘파다프’ 국내초청작 ‘Act %' 안무
25여 년 간 오롯이 몸으로 관객과 소통해온 그가 어느 날 무대서 처음 말을 하게 됐다. 말을 내뱉었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큰 실수를 한 것 같기도 했다. 책임감이 엄습했다. 함부로 말을 하면 안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물며 춤도 마찬가지다. 가짜로 ... / 송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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