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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10주년 맞이한 클래식 축제 ‘디토’…젊은 연주자들과 새로운 시대 연다
리처드 용재 오닐 중심으로 10~20대 연주자 영입해 재편성
 
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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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디토’ 페스티벌이 19일 오후 2시 심산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뉴스컬처)     © 사진=크레디아

한국에 클래식 열풍을 불러일으킨 ‘디토’ 페스티벌이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더 특별하게 돌아왔다. ‘카니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앙상블 디토 역대 멤버를 중심으로 바리올리니스트 정경화, 피아니트스트 임동혁,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클래식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 배우 한예리 등이 함께 강렬한 무대를 꾸민다.
 
오늘(6월 19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심산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디토’는 10주년을 기념으로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0년간 관객이 원하는 클래식을 선보이는 한편, 비주류 장르인 실내악을 알리는 것이 목표였던 초심을 일깨우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디토는 “축제를 이끄는 앙상블 디토에 젊은 아티스트를 대거 영입해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0년간 앙상블 디토를 통해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피아니스트 지용 등이 클래식 팬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두 연주자는 이번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인 슈만의 ‘디어 클라라’를 직접 연주하며 디토를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디토 앙상블은 20대 초반의 젊은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유 치엔 챙, 첼리스트 문태국,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등 새롭게 영입된 멤버들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을 연주하며 새로운 멤버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주니어 멤버로 함께 하는 첼리스트 여윤수는 올해 나이 만 15세로, 디토 앙상블을 이끄는 불혹의 리처드 용재 오닐과 20살 이상 차이가 난다. 축제를 주최하는 크레디아의 정재욱 대표는 “그동안 연주자들이 모여 실내악을 선보이는 것이 주였다면, 이제는 멘토와 멘티로 만난 연주자들이 서로 배우고 나누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선보일 콘서트는 오는 21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왼쪽에서 세번째)을 중심으로 젊은 연주자와 함께 꾸려진 디토 앙상블의 연주 모습.(뉴스컬처)     © 사진=크레디아

지난달 31달 기돈 크래머와 크레메라타 발티카 창단 20주년 기념 월드 투어로 막을 막을 올린 이번 축제는 지난 14일 스테판 피 재키브와 지용, 16일 리처드 용재 오닐과 무라지 카오리의 듀오 콘서트를 마쳤으며, 오는 27일 임동혁과 코티에 카퓌송의 무대로 듀오 무대를 이어나간다.
 
특별히 주목할 무대는 내달 1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디토를 거쳐간 역대 멤버들이 모여 꾸미는 갈라 콘서트 ‘디토 파라디소’다. 디토의 탄생부터 함께해온 음악감독 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정경화 선생님은 나를 한국으로 오게 해주신 히어로이자 클래식계 전설이다. 16년 전 선생님께서 ‘언제 같이 연주해야지?’라고 말씀해주신 걸 드디어 이루게 됐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내달 2일 ‘패밀리 클래식’이라는 부제가 붙은 클래식 음악극 ‘디토 카니발’도 주목받는 공연이다. 지난 200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면을 영상으로 맵핑하고 클래식 음악과 비주얼 퍼포먼스를 조합해 호평을 받은 작품을 리바이벌해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을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와 함께 선보인다. 뮤지컬 ‘헤드윅’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의 김민정 연출이 지휘봉을 잡고 배우 한예리가 앨리스로 출연한다.
 
‘디토(DITTO)’는 밝은 클래식 음악 뜻하는 ‘디베르티멘토’의 약자로 ‘공감하는 클래식’을 뜻을 지녔다. 지난 2007년 젊은 관객들을 클래식 공연장에 오게 한다는 목표로 시작된 ‘디토 페스티벌은 다양한 클래식 음악과 연주자를 소개해 새로운 관객을 극장으로 오게 하고 관객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정보]
축제명: 디토 10주년 페스티벌 
축제기간: 2017년 6월 14일 ~ 7월 2일
축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출연진: 리처드 용재 오닐, 정경화, 스테판 피 재키브, 지용, 무라지 카오리, 임동혁, 고티에 카퓌송, 문태국, 김한, 유-치엔 챙, 다니엘 정, 스티븐 린, 대니 구, 여윤수 외 
 
(뉴스컬처=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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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희 기자
뉴스컬처/공연문화팀장
yang@newsculture.tv
 
2017/06/19 [16:58]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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