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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탭 사운드가 전하는 속 시원한 청량감…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21주년 맞이한 스테디셀러
 
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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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연출 박인선)' 공연장면 중 페기 소여(왼쪽, 오소연 분)와 빌리 로러(에녹 분)이 열연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국내 초연 21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연출 박인선)’가 현재 영국 런던에서 공연 중인 것과 같은 뉴 버전으로 새롭게 관객 앞에 섰다. 배우 김석훈,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김경선, 오소연, 전예지, 에녹, 전재홍 등 익숙한 얼굴에 새로운 캐스트까지 더해져 ‘역대급 무대’를 준비했다.
 
오늘(8월 8일) 오후 3시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주·조연 배우 및 앙상블은 ‘오디션’ 장면으로 시연을 시작해 ‘데임즈 퍼레이드’ ‘리젠시’ ‘위 아 인 더 머니’ ‘써니 사이드’ ‘룰라 바이 오브 브로드웨이’ ‘계단’ 씬 등 작품의 주요 넘버를 통해 화려한 탭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980년 미국 뉴욕 윈터가든 극장 초연 이후, 5000회 이상 공연, 1980년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안무상을 수상한 극은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1997년 제 3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여우주연상, 기술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흥행성, 작품성, 기술력까지 모두 인정받으며 거의 매해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계 대표적 스테디셀러다.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연출 박인선)' 공연장면 중 페기 소여(가운데, 전예지 분)이 춤추고 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특히 ‘왕과 나’ 이후 14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김석훈과 지난해에 이어 같은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이종혁이 카리스마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으로 캐스팅되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뮤지컬계 1세대로 불리는 최정원, 전수경 등이 가세해 극의 중심을 잡는다. 앞서 옥주현, 바다, 임혜영 등 공연계 디바들이 거쳐 간 ‘페기 소여’ 역에는 전예지, 오소연이 번갈아 무대에 서 실력파 앙상블과 함께 고난도 탭댄스를 선보인다.
 
이날 장면 전환 중 작품 소개를 맡은 배우 전수경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내 뮤지컬 인생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는데, 같은 작품 안에서 3가지 역할을 소화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러스 ‘다이안’ 역으로 작품과 인연을 맡은 뒤 이후 ‘도로시 브록’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이번에는 ‘메기 존스’ 역으로 극 중 주인공 페기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맡아 최다 역할 출연자라는 기록을 남겼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수경은 “작품 안에 인상적인 씬이 많은데 특히 오프닝 탭댄스 씬을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시그니처 씬으로 꼽고 싶다”며 “30명이 넘는 앙상블이 마치 한 사람이 추는 것 같은 탭댄스를 선보일 때 멋지고 시원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연출 박인선)' 배우들이 포토타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21년산 뮤지컬답게 앞서 옥주현, 바다, 류정한 등 유명 배우들이 ‘브로드웨이 42번가’를 거쳐갔다. 이에 대해 전수경은 “1933년 동명 영화로도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극 중 유명한 연출가 줄리안 마쉬가 어떻게 작품을 완성하는지 과정이 나온다. 마쉬는 대표적인 중년 남성 역할인데 유인촌, 박상원, 남경주, 송일국 등이 거쳐갔다. 만약 내가 남자였다면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역할일 만큼 아주 멋지다”라고 이야기했다.
 
제작사 샘컴퍼니 측은 “특히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버전 무대와 안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주력했으며, 앙상블들의 평균 신장과 안무 기량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8일까지 이어진다.
 
 
[공연정보]
공연명: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연출: 박인선
음악감독: 최재광
공연기간: 2017년 8월 5일 ~ 10월 8일
공연장소: 디큐브아트센터
출연진: 김석훈,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김경선, 오소연, 전예지, 에녹, 전재홍, 이호성, 김호, 호산, 조용수, 유승엽 외
관람료: R석 13만원, OP/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뉴스컬처=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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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희 기자
뉴스컬처/공연문화팀장
yang@newsculture.tv
 
2017/08/08 [16:59]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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