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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장연호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집행위원장 “나는 문화적 수혜 받은 X세대…대안영상예술가 설 공간 유지할 사명 있다”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 인디스페이스, 서교예술실험센터 등지에서
 
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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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째 민간 주도로, 자신의 20대, 30대에 이어 40대를 온전히 네마프에 바치고 있는 김장연호 집행위원장. 그녀는 왜 대안영상예술에 빠져든 것일까?(뉴스컬처)     © 사진=윤현지 기자

정현종 시인은 그의 시 ‘방문객’에서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영화와 멀티스크린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 대안영화제인 ‘서울국제뉴미디어 페스티벌(이하 네마프)’를 이끌고 있는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을 보면 이 시 구절이 가슴에 꽂히는 느낌이다. 17년 째 민간 주도로, 자신의 20대, 30대에 이어 40대를 온전히 네마프에 바치고 있는 김장연호 집행위원장. 그녀는 왜 대안영상예술에 빠져든 것일까? 아니 그 질문 이전에 대안영상예술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7군데에서 개최되는 제17회 네마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을 홍대 아이공 대안영상연구소에서 만났다.
 
 
김장연호 네마프 집행위원장은 아이공 대안영상연구소 디렉터다. 연구소 이름인 아이공의 뜻을 묻자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이 영어로 1인칭을 뜻하는 ‘I’에 한자 ‘空(빌 공)’을 붙인 조어라고 설명하며 입을 연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이나 젠더, 예술 감수성이 있는 비어있는 공간을 채우자는 의미에요. 개인의 어떤 취향이라던가 개인성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회는 좋은 사회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한 사람이 가진 다양성이나 성적 지향성 차이에 대한 것들이 사회적으로 드러날 때 훨씬 더 차별받지 않고 모든 이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올해로 17회를 맞는 네마프와 거의 같은 나이인 아이공은 2002년에 설립됐지만 사실 1990년대 중후반부터 활동하던 홍대 부근의 비디오작가연대 작가들의 모임을 그 시작으로 보면 된다. 이때부터 기획자로 참가한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어린 작가들이 군대를 가거나 저마다의 사정으로 흩어지는 걸 보면서 아쉬움을 느꼈고, 함께 활동했던 인디비디오페스티벌을 손봐서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로 재탄생시켰다. 1999년 7월의 일이다. 2002년에는 영상분과 활동의 한 축을 담당할 아이공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 “개인의 어떤 취향이라던가 개인성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회는 좋은 사회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한 사람이 가진 다양성이나 성적 지향성 차이에 대한 것들이 사회적으로 드러날 때 훨씬 더 차별받지 않고 모든 이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에요.”(뉴스컬처)     © 사진=윤현지 기자

아이공 대안영상연구소 이름 설명을 들으면서 그 역사를 알게 됐지만 정작 이들이 17년간 천착해온 대안영상이라는 것의 실체는 와 닿을 듯 하면서도 모호했다. 얼터너티브 이미지? 영화를 말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상업영화보다는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를 지칭하는 것 같기도 한데, 이 둘의 경계도 불분명하다. 도대체 대안영상이란, 또 대안이란 무엇일까?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이 오랜 기간 고민해온 흔적이 역력히 묻어나는 세 개의 답을 천천히 하지만 확고하게 들려준다. 여성, 인권, 예술감수성이 그것이다.
 
“대안이란 단어를 썼을 때, 기존에 한국에서 일어나는 영상예술의 것을 담았는데 동시대에 대안적인 관점에서 소개해보자는 취지였어요. 고전 내려티브가 있고, 대안 내러티브가 있는데 여성주의 활동적인 시각에서 보면 영상 시스템이 남성중심적이면서 남성양식에 치우쳐 있어요. 할리우드는 말할 것도 없고요. 영국 여성학자인 로라 멀비가 ‘시각적 쾌락과 내러티브 영화’라는 논문에서 고전 내러티브가 갖고 있는 양식이나 관점이 매우 남성적이라는 비판을 하면서 여성이 새로운 영상언어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 영향을 많이 받았죠. 1975년 논문인데 말이에요.”
 
확실히 여러 나라에서 펴낸 두꺼운 세계영화사 책들을 훑어봐도 여성 영화작가에 대한 평가는 거의 소개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상당히 박한 편이다.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여기서 한 발짝 더 나갔다. “어떻게 보면 여성이 타자로서의 입장에 쳐해 있기에 사실 낮은 목소리를 굉장히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목소리가 없는 사람들이나 사회에서 배재된 사람들, 자본주의와 결탁하지 않은 사람들이 만든 영상이 소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인권감수성이 가미된 영상도 소개하겠다는 게 두 번째 미션이었죠.”
 
▲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올해 슬로건은 ‘말, 분리, 표류의 가능성’으로 정해졌으며, 20개국 128편의 영화와 영상 퍼포먼스 작품이 상영 및 전시된다.     ©사진=네마프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예술감수성이었다. “영상 작가들이 만든 작업들을 보면 각 작업마다 작가의 언어들이 다 들어가 있어요. 극장에서 상영되는 상업영화에서는 보지 못하는 고유의 영상언어들이 녹아져 있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읽혀지지 않는다는 거죠. 그 작가들의 영상언어들이 소수자의 언어랑 여성의 언어와 같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아이공 대안영상연구소는 매년 자본과 결탁하지 않고 다른 결을 살고 있는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작업을 지지하고 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네마프가 바로 그 예술가들을 일 년에 한 번 세상이라는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판을 벌여주는 역할을 하는 플랫폼인 셈이다.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대안영상 예술가들이 가진 작업들을 살펴보면 엄청난 영상언어들이 숨겨져 있어요. 이걸 연구하고 담론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면 지금 읽혀지지 않는 소수자, 여성들의 언어도 발견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네마프를 하고 있는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이론 강의를 들은 느낌. 이론이 구현되는 구체적 사례를 꼽아달라고 요청하니 이번 제17회 네마프에서 소개할 홍이현숙 작가전 ‘수행의 간격’을 예로 든다.
 
“홍이현숙 작가는 우리가 아줌마라고 부르는 나이에요. 사실 우리 사회에서 아줌마는 퇴물이라든가 이미 철지난 여성, 아기 낳는 주머니 같은 발언처럼 부정적 이미지가 크죠. 남성의 언어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비하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돼요. 이 분이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정치적 퍼포먼스 메시지를 던져요. 일상생활에서 몸짓 언어를 통한 수행의 실천이랄까요. 또 ‘폐경’이라는 작업도 있어요. 폐경 맞은 동네 아줌마들과 함께 생리혈로 몸에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한다던가, 지붕 위를 날아다니는 퍼포먼스도 하죠. 폐경을 맞은 여성이 쓸모없는 여성, 아이를 낳기 위한 기능으로서의 몸 만이 아니라고 말하는 거예요. 완경이라는 단어 쓰듯이, 폐경 의례를 통해서 다양성을 함축한 몸, 날 수도 있는새로운 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10년의 작업을 영상에 담았어요.”
 
▲ (초현실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거장 체코 얀 슈반크마예르 감독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체코문화원에서 복원해 국내 최초로 네마프에서 총 9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얀 슈반크마예르 감독, 대화의 가능성(1982), 오테사넥(2000).(뉴스컬처)     © 사진=네마프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이 소외 받는 이들의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의 개인사와 연관이 깊다. “전 넷째 딸이에요. 이름도 남자 이름이고요. 결국 부모님이 아들을 낳긴 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귀가 따갑도록 너는 아들 낳으려고 너까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되게 많이 들으면서 자랐고 차별이 너무 심했어요. 그런데 아버지는 항상 엄마가 받들어 모시는 모습이 남아 있어서일까요. 저에게 남자는 양가적인 선망의 대상, 내가 갖지 못한 것이면서 동시에 나에게 차별을 주는, 나를 폭력적으로 대하는 대상이라는 이중적인 것이었어요. 그래서 더 여성주의에 빠져들었던 거 같고요.”
 
남성에 대한 이중적인 잣대를 갖게 된 어린 시절 때문이었을까.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여성주의 이론을 처음 접하자마자 빠져들었다. 그녀는 이성애 중심의 가족문화,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는 언어의 문제라던가, 많은 여성들이 갖고 있는 문제들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영상 이미지. 그녀는 2003년 네마프를 통해 페미니즘 비디오 아트 작업을 비엔날레로 처음 소개하기에 이르렀다.
 
프랑스의 영화이론가 크리스티앙 메츠는 “영화에는 초현실주의, 아방가르드, 다큐 등 여러 장르가 있지만 대중은 극영화를 선택했다. 그것이 인생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안영상을 연구하던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moving image가 살아 있는 영역이 바로 영상 미술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대안적인 언어를 미술과 영상의 조합에서 찾아내는 분야였던 것. 매체가 바뀌면 또 새로운 매체를 실험하고 대안적 언어를 실험하는 분야.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예술가들은 무대로, 작품들은 전시장과 극장으로 보냈다. 17년간 기획하고 사람들에게 내보인 작업이 바로 네마프의 역사가 됐다.
 
▲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예술가들을 모아 무대로 작품들은 전시장과 극장으로 보냈다. 17년간 기획하고 사람들에게 내보인 작업이 바로 네마프의 역사가 됐다.(뉴스컬처)     © 사진=윤현지 기자

영상 이미지가 활짝 꽃피운 1990년대는 한국영화의 르네상스기라고 불릴 정도로 문화적으로 풍성했던 시기다. 한 시대를 풍미한 필름이 서서히 그 마지막 숨을 힘겹게 몰아쉬고 있었지만, 그 틈을 타 디지털이 파도처럼 밀려들고 있었다.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다름아닌 디지털 영상이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엄밀히 말하면 저는 학생운동 세대가 아니에요. 오히려 X세대죠. 대한민국에서 문화적으로 수혜를 받은 첫 세대라고 할까요. 학부 시절에 부산국제영화제나 인권영화제라던가 노동영화제가 생겼어요. 또 여성잡지 ‘IF’가 창간되기도 했죠. 그런 많은 문화들을 한 순간에 확 받아들일 수 있었던, 어찌 보면 빚진 세대라고 할까요. 그래서 네마프를 통해 대안영상예술가들이 설 무대를 계속해서 유지시켜야할 사명이 있는 것 같아요.”
 
▲ (위부터)민병훈 감독의 ‘설계자’와 다우베 감독의 ‘그린 스크린 그링고’가 올해 네마프의 포문을 여는 개막작으로 선정됐다.(뉴스컬처)     © 사진=네마프

그녀에겐 세 가지 바람이 있다. 하나는 지난 20여 년간 지켜본 대안영상예술작품 변천사를 정리해두고 싶은 것, 둘째는 정책적으로 대안영상예술가들을 지원해주는 것, 마지막으로는 아카이브 사업이다. “저는 매년 10편 이상의 전시를 기획해온 기획가에요. 18년이면…, 대충 셈을 해도 많네요. 이제는 기획자의 자리는 후배들에게 넘겨주고 저는 네마프 20주년을 맞기 전에 지금까지 기획했고 발굴한 대안영상의 역사를 한 번은 정리하고 넘어가고 싶어요. 머리 한 쪽은 늘 그 생각으로 무거워요.”
 
독립영화감독, 대안영상예술가들이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삶과 예술의 터전에서 쫓겨나는 상황을 인터뷰 내내 아쉬워하던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이들을 위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책 또한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역시 지난 정권 블랙리스트에 올라 매년 진행하던 네마프 조차 지원부처가 사라져 고생을 했다고 한다. 네마프 초기처럼 혼자 학원강사를 하거나 전단지를 돌리면서 살림을 꾸리기에는 네마프의 덩치가 커졌고 함께 하는 식구들이 많아졌기에 대안예술가들을 위한 그리고 그들이 활동할 네마프라는 플랫폼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 “홍이현숙 작가는 폐경 맞는 동네 아줌마들과 함께 생리혈로 몸에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한다던가, 지붕 위를 날아다니는 퍼포먼스도 하죠. 폐경을 맞은 여성이 쓸모없는 여성, 아기를 낳기 위한 기능으로서의 몸 만이 아니라는 거죠.  완경이라는 단어 쓰듯이, 폐경 의례를 통해서 다양성을 함축한 몸, 날 수도 있는 새로운 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10년의 작업을 영상에 담았어요.”(뉴스컬처)     © 사진=네마프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의 마지막 바람은 대안영상예술작품들의 아카이빙 작업이다. “아카이브 사업은 민간주도로는 절대 불가능해요. 매체가 바뀌면 또 거기에 맞게 시스템을 재구축해야하니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거고요. 하지만 제가 20여년 가까이 지켜본 수많은 대안영상예술작품들이 이렇게 전시, 상영회가 끝나서 사라지는 게 너무 아쉬워요. 영상기록물이라도 남길 수 있다면 얼마나 다음 세대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지금 유투브에 일상들을 기록하는 브이로그도 십여 년 전 대안예술가들이 영상일기로 개발한 영상문법이거든요. 그런 자료들이 제대로 정리될 수 있다면 대한민국의 대안영상예술계가 정말 발전할 것 같아요.”
 
그녀의 말처럼 아카이브 사업은 민간주도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 혹시 누가 아는가. 대안영상아카이브가 설립되면 대한민국이 머지 않은 미래에 영상문법의 메카가 될 수 있을지. 네마프와 대안영상예술에 대해 조근 조근 설명하는 모습에서는 영락없는 교수님 같은 김장연호 집행위원장. 인터뷰를 마칠 즈음에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에게서는 민간 영상 축제의 기획자를 넘어선 정책개발자의 모습이 비쳤다.
 
20여 년간 치열하게 해온 그녀의 고민은 네마프와 한국 대안영상예술이 걸어온 길에 고스란히 아로새겨져 있다. 이제는 새로운 정부에서 지금까지의 대안영상예술사를 아카이브화하며 후배 예술가들을 지원해야할 사명이 그에게 있지 않을까? 이제 때가 됐다. 

 
▲ 20여 년간 치열하게 해온 그녀의 고민은 네마프와 한국 대안영상예술이 걸어온 길에 고스란히 아로새겨져 있다. 이제는 새로운 정부에서 지금까지의 대안영상예술사를 아카이브화하며 후배 예술가들을 지원해야할 사명이 그에게 있지 않을까?(뉴스컬처)     © 사진=윤현지 기자
 

About 김장연호 집행위원장

미디어예술학과 문화연구학을 공부했다. 2005년 ‘올해의 예술상’을 받은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2000~2017)을 기획하고 있으며, 홍대앞 미디어극장 아이공 디렉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강사, ‘2012 서울국제뉴미디어아트비엔날레’ 평가위원을 지냈다. 이 외 주요기획으로 ‘페미니즘 비디오 액티비스트 비엔날레’(2003, 2005, 2007,2010, 2016), ‘대안영화 오노요코 기획전’(2010), ‘마야데렌 기획전’(2010), ‘샹탈 아커만 기획전’(2007), ‘빌 비올라 기획전’(2007) 등이 있으며, ‘한국 뉴미디어아트의 문화 지형에 관한 연구’(2005)로 우수논문상(한국영화진흥위원회)을 수상했다. 대표 저서로는 ‘디지털 영상예술 코드읽기’(2003), ‘카메라를 든 여전사’(2005), ‘뉴미디어아트의 십년’(2010) 등을 발간했다. 한국 디지털 영상예술의 지형도 및 한국 영상예술에 시민이 다가올 수 있도록 형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컬처=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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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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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newsculture.tv
 
2017/08/15 [01:19]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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