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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에어콘 없는 방’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 아들, 오는 23일 ‘관객과의 대화’ 참여
역사의 질곡을 온몸으로 겪었던 피터 현
 
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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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에어콘 없는 방(연출 이성열)’에 주인공의 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뉴스컬처)     ©사진=남산예술센터
남산예술센터는 2017년 시즌 프로그램으로 신작 ‘에어콘 없는 방(연출 이성열)’에 주인공의 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2016년 제6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한 ‘에어콘 없는 방(원제: 유신호텔 503호)’의 주인공은 1906년 하와이에서 태어나 한국, 상하이, 미국을 떠돌며 역사의 질곡을 온몸으로 겪었던 실존 인물 피터 현(1906~1993)이다.
 
그는 1919년 3·1 운동기 한국 독립운동을 상하이와 전 세계에 알린 현순 목사(玄楯, 1880~1968)의 아들이자, ‘박헌영의 첫 애인’, ‘한국판 마타하리’ 등으로 구설에 오르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 평양에서 박헌영과 함께 처형된 앨리스 현(1903~1956?)의 동생이다.
 
오는 23일 오후 3시 공연이 끝난 후 이어지는 대담에서 주인공의 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한국 근현대와 세계가 마주하는 경계면에 존재했던 실존 인물을 근거로 한 작품을 위해 더글라스 현(Douglas Hyun)이 고영범 극작가와 이성열 연출가, 조만수 드라마터그가 함께 피터 현의 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미국에서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더글라스 현은 “아버지의 생애와 그가 남긴 두 권의 자서전 ‘만세!(Mansei!, 1986)’와 ‘신세계에서(In the New World, 1991)’가 연극 작업에 창조적인 영감을 준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연극에 관심을 전해왔다.
 
오는 14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오른다.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에어콘 없는 방’
극작: 고영범
연출: 이성열
공연기간: 2017년 9월 14일 ~ 10월 1일
공연장소: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출연진: 한명구, 홍원기, 민병욱, 김동완, 김현중, 최원정, 김경회, 주예선, 심재완, 윤상원, 전주영
관람료: 전석 3만원
 
(뉴스컬처=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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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희 기자
뉴스컬처/공연문화팀장
yang@newsculture.tv
 
2017/09/13 [11:23]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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