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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블랙리스트, ‘유준상’ 이름 오른 이유 봤더니
 
이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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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준상 SNS     

MB정권 시절 국정원이 작성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배우 유준상의 이름이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유준상은 지난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찾아가 직접 항의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졌다.
 
유준상은 2009년 5월 26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강제 철거된 당일 대검찰청 홈페이지 ‘국민의 소리’ 게시판에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검찰청 선생님들 보고 계신가요”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유준상은 “저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입니다. 여기에 올라온 글들 보고는 계십니까?” 라며 “마흔을 살아오면서 제 주위 사람들은 저에게 자존심을 지키게 해주려 했고 정의에 어긋나지 않게 하려고 서로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거구요. 하물며 우리 국민의 어른이셨습니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유준상은 이어 “육두문자가 입 앞까지 나옵니다. 이건 아닙니다. 국민의 소리를 듣고 이 게시글들을 다 보십시오. 그리고 부끄러워 하세요. 반성하고 사과하세요. 정치하는 분들 참 부끄럽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죄송합니다. 편안히 잠드세요”라고 덧붙였다.
 
당시 이 글의 작성자가 ‘유준상’으로 적혀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소속사에서는 “유준상이 올린 글이 맞다”며 “평소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 개혁위원회와 검찰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명박 정부 시기 국정원의 문화·연예계 내 정부 비판세력 퇴출 활동과 관련해 14일 원세훈 전 원장과 김주성 전 기획조정실장을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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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기자
뉴스컬처/사회문화팀
 
2017/09/14 [13:54]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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