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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한 이야기] 타이타닉·시스터액트…첫만남 설레는 뮤지컬
 
허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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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뮤지컬 3편이 관객과의 첫인사를 앞두고 있다.(뉴스컬처)     © 사진=뉴스컬처DB

한 작품이 막을 내리기 무섭게 새로운 작품의 개막을 알리는 공연계이지만, 매번 새로운 작품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같은 공연이어도 제작진, 배우, 극장 등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도 관객들은 늘 ‘새로움’에 목말라 있다. 올 하반기에는 이러한 갈증이 조금은 해소될 수 있겠다. 대형 뮤지컬 3편이 관객과의 첫인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
 
먼저 오는 11월 뮤지컬 ‘타이타닉’이 국내 최초로 공연된다. ‘타이타닉’은 1912년 4월 영국 사우스햄프턴을 출항해 뉴욕으로 향하던 중 북대서양 바다에서 침몰한 타이타닉 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타이타닉호 선체가 발견됐다는 기사에 영감을 받은 작곡가 모리 예스톤과 작가 피터 스톤이 뮤지컬을 제작했다. 1997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을 선보였고, 그 해 토니어워즈에서 5개 부문,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1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사건은 1998년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됐는데, 한국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바로 그 작품이다. 영화에서는 1등실 여성과 3등실 남성의 계급 차이를 극복한 사랑에 중점을 뒀다면, 뮤지컬은 배가 항해하는 5일간 벌어진 각종 사건과 인물들의 모습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같은 달 뮤지컬 ‘시스터 액트’ 오리지널 팀의 첫 내한 공연도 막을 올린다. ‘시스터 액트’는 1992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주인공 ‘들로리스’ 역을 맡은 배우 우피 골드버그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무대화한 것이다. 2011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식 오픈한 후 토니어워즈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지금까지 독일,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600만 명이 넘는 관객과 소통해왔다.
 
지난달 9일부터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시스터 액트’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 한국, 태국 등 총 7개국을 찾는다. 특히 이번 투어 팀에는 뮤지컬 ‘마타하리’ ‘아이다’ ‘맘마미아’ 등에서 활약한 배우 김소향이 동양인 최초로 주역인 ‘메리 로버트’ 역을 맡아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라이선스 작품 사이 창작 뮤지컬 한 편도 첫 공연을 준비 중이다. 오는 12월 개막 예정인 뮤지컬 ‘모래시계’가 그 주인공. 1995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하고 배우 최민수, 고현정, 이정재 등을 스타로 만든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무대화한 것이다. 1980년대 격변하는 현대사 속에 안타깝게 얽힌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을 풀어낸다.
 
이번에 처음 무대에서 만나는 ‘모래시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원작과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24부작의 긴 내용을 2시간 30분 분량으로 압축해 극의 몰입을 높이고 클래식과 록을 넘나드는 음악, 역동적인 무대로 생생한 현장감을 전할 계획이다. 신선한 매력이 가득할 대형 뮤지컬들의 첫 공연 소식에 벌써 연말이 기다려진다.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 2017년 9월 15일자 신문에 동시 게재되었습니다)
 
(뉴스컬처=허다민 기자)
[뉴스컬처 360VR] [뉴스컬처 연예TV]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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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다민 기자
뉴스컬처/공연문화팀
heo@newsculture.tv
 
2017/09/18 [13:55]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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