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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암매장...민주화운동 알린 언론인 부인, 광주 어린이들 편지 읽고 답신까지
 
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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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암매장 유해 발굴 착수(사진=KBS 뉴스 화면 캡처)    
 
 5·18 암매장 추정지로 지목된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북쪽 담장에서 유해 발굴 작업이 시작됐다.
5·18 암매장 추정지인 이곳에 5·18 민주화운동의 행방불명자가 자리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한 사람의 유해라도 더 발굴돼 그의 넋을 기리고자 하는 바람을 전하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하여 광주(光州)와 전남(全南) 일원에서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중항쟁의 법정기념일이다.
이 운동은 언론인 고 위르겐 힌츠페터로부터 전 세계에 알려졌다. 그는 마지막 진압작전까지 카메라에 담은 뒤 전세계에 광주에서 벌어진 만행을 최초로 알려 ‘푸른 눈의 목격자’로 불리기도 한다.
민주화 운동을 알린 이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부인 엘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는 여전히 광주를 잊지 않아 감동을 선사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동초등학교 충효분교 재학생 39명은 지난 8월 말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모델인 위르겐 힌츠페터를 추모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부인인 엘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에게 편지를 썼다.
이에 브람슈테트 여사는 “그 많은 사랑스러운 단어들, 또 고맙다는 말들을 돌아가신 나의 남편인 위르겐 힌츠페터에게 전한다는 편지를 읽고 계속해서 울고 또 울었다”고 답신을 통해 전했다.
또 “남편 힌츠페터가 그림편지를 같이 볼 수 있었다면 아주 많이 기뻐하고 감동했을 것이다”며 “편지를 보내준 학생과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나라 한국에서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람슈테트 여사의 답신을 받은 광주시는 2일 충효분교에 전달했다.
한편 5·18 암매장 추정지가 있는 광주시는 5·18진상규명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힌츠페터 사진전을 개최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각 정당대표 및 국회의원들은 5·18진상규명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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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정 기자
뉴스컬처/사회문화팀
 
2017/11/04 [15:55]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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