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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일가족살인사건, 피의자는 왜 시신에 밀가루를 뿌렸나
 
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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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일가족살인사건(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용인일가족살인사건 피의자의 아내가 남편에게 구체적인 범행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용인일가족살인사건 피의자는 지난달 21일 용인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이부동생, 계부를 살해한 뒤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뉴질랜드로 출국했다. 이후 절도 혐의로 구속되어 자진 귀국했다.
이번 용인일가족살인사건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부분은 피의자가 범행을 제안 받은 내용이 영화 속 장면이었다는 것, 범죄영화를 모방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피의자는 유명 범죄 영화처럼 시신 혈흔을 처리해 베란다에 옮긴 뒤 방안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등 치밀하게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 또 시신에는 밀가루를 뿌려 영화 속 범죄를 재현했다.
범죄 영화의 모방으로 인한 실제 범죄는 종종 일어나고 있다. 미제로 남아있는 2005년 대전 서구 갈마동 빌라 살인사건의 범인 역시 방안에 밀가루 대신 부침가루를 뿌려 자신의 흔적을 지우려고 했었다.
미국 텍사스에서는 최근 한 괴한이 교회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 최소 2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큰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용인일가족살인사건으로 인해 다시금 범죄영화의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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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정 기자
뉴스컬처/사회문화팀
 
2017/11/09 [14:47]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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