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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주역 3人 “성악가도 가요 듣고, 순댓국 좋아해요”
소프라노 캐슬린 김, 테너 박지민, 바리톤 김주택 등 오페라 콘테르탄테 무대에
 
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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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광화문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오페라 콘체르탄테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기자간담회에서 테너 박지민, 소프라노 캐슬린 김, 바리톤 김주택(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오페라는 무대, 의상 등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기존에 잘 알려져 흥행이 보장된 작품 위주로 공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줄이고, 흥행에 부담을 줄이면서 참신한 레퍼토리를 소개하는 방식 중 하나가 오페라 콘체르탄테다. 콘서트 오페라로 불리는 장르는 무대에 필요한 힘은 빼고, 성악가들의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아트앤아티스트에서는 참신하고 다양한 오페라를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페라 콘체르탄테’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15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문호아트홀에서 내달 열리는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무대에는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캐슬린 김, 테너 박지민, 바리톤 김주택 등이 오른다.
 
작품은 영국 작가 월터 스코트의 소설을 원작으로 캄마라노가 대본을 썼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대표적 작곡가로 사랑의 묘약 돈 파스콸레로 유명한 도니제티가 오페라로 재탄생시켰다. 17세기 말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람메르무어의 영주 엔리코가 자신의 야심을 실현하기 위해 여동생 루치아아르투로의 정략결혼을 추진하지만, 루치아는 엔리코에게 화를 입은 원수 가문의 아들 에드가르도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 지난 2012년 미국 사라소타 오페라단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서 루치아를 연기한 소프라노 캐슬린 김의 모습.(뉴스컬처)     © 사진=아트앤아티스트

타이틀 롤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에서 활약한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캐슬린 김이 발탁됐다. 지난 2012년 미국 사라소타 오페라단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서 루치아를 맡은 캐슬린은 “나에게 가장 잘 맞은 역할로 꼽을 만큼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여태껏 주로 맡았던 역할이 단면적이었다면, 루치아는 심리적으로 복잡한 인물이라 특별히 좋아하고 즐기면서 했다. 또한 극 중 광란의 아리아가 내 목소리와 잘 맞기 때문에 이번에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캐슬린 김은 이번 공연을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하는 것에 대해 “오페라는 잘 갖춰졌을 때 작품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지만, 콘서트 형식으로도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있다. 오페라 가수들이 다 알아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관객들이 오페라가 이런 감동을 줄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저희 가수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인 최초로 밀라노 라 스칼라 무대의 주역으로 발탁된 테너 박지민은 루치아의 사랑을 받지만 결국 자결하는 에드가르도 역을 맡았다. 그는 “오페라는 의상, 조명 등 가수를 도와주는 요소가 많은데, 이번에는 전혀 도움받을 길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것보다 듣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서트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야망 넘치는 엔리코 역에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최근 JTBC 팬텀싱어에서 활약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리톤 김주택이 캐스팅됐다. 그는 오페라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방송에 출연했는데, 여전히 어렵게 생각하는 관객들이 많다. 오페라 역시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살면서 만들어지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절대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오셔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 15일 오전 광화문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오페라 콘체르탄테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바리톤 김주택, 소프라노 캐슬린 김, 테너 박지민(왼쪽부터)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이날 한 자리에 모인 세 사람은 대중이 성악가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캐슬린 김은 “오페라를 하는 사람들은 파스타, 스테이크만 먹을 것 같은데,  순대국이나 감자탕도 정말 좋아한다. 음악도 운전할 때는 주로 가요를 듣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박지민 역시 “록 페스티벌에 갈 때 편한 옷에 운동화를 신고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즐기는 것처럼, 오페라 역시 드레스 코드 등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방식대로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택 역시 “이번 팬텀싱어 방송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건 관객들이 가진 편견이었다. 평상시 제 모습이 유쾌하고 발랄하니 시청자들께서 반전 매력이라고 해주셨다. 클래식 자체가 고급 음악이라 클래식 하는 사람들도 고급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만은 않다.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내가 방송 출연이라는 용기를 냈듯, 이번에는 관객들이 용기를 내서 극장에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페라 콘체르탄테 람메르무어 루치아는 내달 2일 서울 신천동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공연정보] 
공연명: 오페라 콘체르탄테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공연기간: 2017년 12월 2일 
공연장소: 롯데콘서트홀
출연진: 캐슬린 김, 박지민 김주택, 박종민 외
관람료: R석 15만원, S석 13만원, A석 8만원, B석 5만원
 
(뉴스컬처=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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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희 기자
뉴스컬처/공연문화팀장
yang@newsculture.tv
 
2017/11/15 [12:29]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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