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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화제의 스타트업을 찾아서(1)
스틱스앤스톤스, "영어카피문구 ‘개망신 방지’ 위해 뛰었다"
 
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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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위험, 고수익, 고성장을 노리고 설립된 기업 형태를 스타트업이라고 한다. ‘신생 벤처기업’ 혹은 ‘IT기술 기반 웹, 앱 서비스 회사’를 가리는 스타트업은 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성공할 경우 무시무시할 정도의 성장을 하게 된다. 일자리 창출이 당면과제인 정부도 창업을 유도하며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현재의 가치보다 미래의 가치로 평가받을 큰 잠재력과 성장성을 갖춘 스타트업들을 인터뷰하여 투자관계자나 국민들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우리나라 영어 카피라이팅 분야 시장을 개척하면서 국가 품격을 높이고 있는 ‘스틱스앤스톤스’의 리차드김(Richard Kim)대표를 만나보았다. 재미교포 2세인 리차드김 대표는 아리랑 국제방송 MC, 영어전문성우, 기업 임원 및 외교관 스피치 코치, 기업광고 홍보 카피라이터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영어 카피라이팅의 선구자 이다.
 
 
Q 기업설립 동기 및 경영철학은?
 
광고 성우로서 활동을 해오면서 정말 다양한 영어 문구들을 볼 수 있었다. 간혹 단순번역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지 못하는 카피문구들을 여러 번 보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경영이념이랑 설립 동기랑 같은 것 같다. 재밌게 말하자면, ‘개망신 방지’라고 할 수도 있다. 정말 그 나라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 영어라는 옷으로 포장을 열심히 했지만, 막상 내놨을 때는 이해가 안 되는 말이면 곤란할 것이다. 정말 한 땀 한 땀 장인 정신으로 언어를 카피해 나가는 것, 그래서 그 나라의 정서와 뉘앙스에 완벽히 부합하는 카피를 만드는 것이 경영 철학이자 궁극적인 목표이다.
 
Q 영어 카피라이팅의 과정은?
 
카피라이팅의 과정이 눈으로 보이는 공장 같은 시스템은 아니지만, 체계적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AE가 클라이언트와 접촉을 하면, PM이 작업 일정 및 방향에 대해 분석을 한다. 그러고 CD와 HC가 본격적인 카피 작업을 한다.
 
이러한 체계성 외에도 자유로운 분위기 또한 중요하다. 카피를 직접 작성하진 않아도 누구든지 크리에이티브한 카피 아이디어의 소재를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로는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도 있다. 체계적이면서도 어느 정도 탄력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저희 회사의 카피 개발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Q 카피라이팅의 국내외 시장규모는?
 
스틱스앤스톤스는, 국내 최초 영어 전문 카피라이팅 회사이다.  아직은 시장규모가 크지 않아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 규모로 보면 카피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Q 영어 전문 카피라이팅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은?
 
아직까지는 최고라고 생각한다.(웃음) 사실 경쟁업체가 없다보니, 저희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삼성과 함께 작업 해 나가면서 인정받는 순간. 그럴 때마다, 회사 내부적으로 동기나 위상이 더욱 높아지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최고의 영어 전문 카피라이팅 업체로 남았으면 좋겠다.
 
Q 경쟁업체는? 앞으로의 전략은?
 
아직까지 이 분야에서 경쟁업체는 못 봤다. 그래서 좋기도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카피와 번역을 혼동한다는 점이다. 물론 예전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그 차이점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앞으로의 전략이라면, ‘프리미엄’이라고 할 수 있다. 꼼꼼함과 세심함, 정말 수박겉핥기식 작업이 아닌 파고드는 프리미엄 카피라이팅이 저희 회사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희 회사의 실력이 곧 전략이다.
 
Q 경영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은?
 
아무래도 고급인력을 수급하기가 가장 어려웠다. 저는 대표지만, 스틱스앤스톤스라는 기업을 혼자서 제대로 경영하기는 불가능하다. 이 기업을 이루는 모든 부분들이 정상적으로 작동 되어야지, 경영도 제대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초창기에는 경영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지 않아서 인사, 회계 쪽으로 다소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공부도 많이 하고 직원을 채용할 때 주의를 기울인 결과 회사경영 의 어려운 점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
 
Q 눈앞에 성큼 다가온 4차 산업 혁명(인공지능)에 대한 대비는?  
 
소비자들이 굉장히 똑똑해 졌다. 그만큼 카피 분야에 있어서도 많이 달라졌다. 우선 영어 카피라이팅의 중요성 자체를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4차 산업 혁명의 한 흐름인 것 같기도 하다.
 
또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마케팅 패러다임 자체의 변화로 인해 그만큼 카피자체의 영역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소비자도 기업과 동등한 위치로 올라오면서, 친근한 카피들이 많이 생겨 난 것도 그런 방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수직적인 방향에서 수평적으로 카피라이팅이 움직이기 시작한 거라고 할 수도 있다. 요새 개인적으로 배달의 민족 카피라이팅이 그런 점을 잘 반영한 것 같다.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해서, 경영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카피 공부도 계속해서 해 나갈 계획이다. 어쨌든 카피도 광고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마켓 및 산업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진행하기가 쉽지는 않다.
 
Q 현재 경영 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이 있다면?  
 
항상 일정한 양의 일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정신없이 바쁘다가도, 일이 없어서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앞으로 마케팅 활동도 더 열심히 하고 협업 계약도 많이 체결해서 기본적인 업무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Q 새 정부 국정지표인 “더불어 잘사는 경제”에 대해서....?  
 
더불어 잘사는 경제 전략 중 다섯 번째 내용인, ‘중소벤처가 주도하는 창업과 혁신성장’으로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물론 저희 회사가 중소기업이기도 하지만, 국내에 많은 유망기업들이 역량을 더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아이디어는 빛나지만, 투자금이 부족한 기업들이 다 같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해외시장만한 곳이 없다. 그런 점에서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 또는 아직도 해외 진출을 미루고 있는 기업들이 하루 빨리 잠재력을 해외시장으로 넓혔으면 좋겠다.
 
아~ 물론 카피는 저희가 도와드리겠다.(웃음) 이런 점에서 더불어 잘살기, 저희도 나름대로 몫을 하고 있는 것 같다.
 
 
Q 향후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는?  
 
향후에 이 회사가 정~말 크게 성장했으면 좋겠다. ‘스틱스앤스톤스’라는 이름을 들으면 사람들이 ‘아~거기 영어 카피라이팅?’ 하고 얘기가 나올 정도로 유명해 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망신은커녕 오히려 카피 잘 썼다는 소식을 들어 보는 게 구체적인 목표이다.
 
Q 사회공헌에 대한 생각은?
 
사회공헌에 대한 건 언제나 환영이다. 저희 직원들도 개인적으로 기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까지는 기업 자체를 운영하느라 너무 바쁘게 달려왔다. 언젠가 스틱스앤스톤스라는 이름을 걸고 사회봉사에 꼭 참여해보고 싶다.
 
Q  끝맺음
 
본 기자는 리차드김과의 인터뷰를 마치면서 영문 카피라이팅은 해당 국가의 정서 및 매체 특성, 뉘앙스 등 다양한 측면을 모두 반영해야함을 새삼 깨달게 됐다. 또 번역과 영어 카피라이팅은 전혀 다른 분야임을 알게 됐다. ‘스틱스앤스톤스’이 한국을 뛰어넘어 글로벌 광고와 브랜딩에 전문화된 세계적인 카피라이팅 회사로 도약하길 기대해 본다. 
 
(뉴스컬처=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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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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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h@newsculture.tv
 
2017/11/20 [15:43]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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