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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화제의 스타트업을 찾아서(12)
베리잼컴퍼니, ‘움짤’로 새로운 모바일 광고시장 열다
 
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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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위험, 고수익, 고성장을 노리고 설립된 기업 형태를 스타트업이라고 한다. ‘신생 벤처기업’ 혹은 ‘IT기술 기반 웹, 앱 서비스 회사’를 가리는 스타트업은 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성공할 경우 무시무시할 정도의 성장을 하게 된다. 일자리 창출이 당면과제인 정부도 창업을 유도하며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현재의 가치보다 미래의 가치로 평가받을 큰 잠재력과 성장성을 갖춘 스타트업들을 인터뷰하여 투자관계자나 국민들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최근 움짤이라고 불리는 영상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나 뮤직비디오의 주요장면을 캡처해 이미지레디 혹은 알GIF 등으로 만든 움직이는 GIF파일을 총칭해서 움짤이라고 불린다. 즉, 움직이는 짤 방의 줄인 말이다.  GIF는 이미지의 전송을 빠르게 하기 위하여 압축 저장하는 방식 중 하나이다.
 
이와 관련해 GIF가 더 많이 공유가 된다면 우리의 일상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광고와 콘텐츠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새로운 포맷으로 화제의 중심이 된 베리잼컴퍼니의 박승일 대표를 본지가 인터뷰 했다.
 
 
Q 기업설립 동기는?
 
자신이 원하는 GIF를 수집하거나 공유한다는 게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다. 인터넷상에서 꽤 오랜 시간과 노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그때 원하는 GIF를 빠르게 찾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그래서 GIF가 더 많이 공유가 된다면 우리의 일상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Q  GIF 서비스의 개발 과정?
 
처음 서비스 베타버전을 내고 앱내 데이터 분석과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최근 정식버전을 출시했다. 주로 검색 편의성과 UX 개선에 중점을 두고 새롭게 개편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서버 구성부터 앱 디자인 구성까지 많은 것을 바꿨지만 검색 편의성이라는 한 가지 핵심을 두고 진행했다.
 
Q GIF의 국내외 시장규모와 앞으로 전망은?
 
전 세계적으로 움짤 자체로 수익을 내는 시장은 아직 크지 않다. 다만 새로운 모바일 광고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보통 모바일 광고는 상세한 타깃팅에 중점을 두며 바뀌고는 있지만 여전히 콘텐츠나 유저들의 행동 중간에 끼어들기 방식의 광고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유튜브에서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볼 때 15초나 되는 보고 싶지 않은 광고가 끼어드는 식이다. 반면에 GIF는 순간의 재미 혹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유용하다. 그래서 유저들의 대화 속에서 많이 공유가 된다.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 안에서 보여질 수 있는 유일한 네이티브 광고라고 할 수 있다. 
 
Q 광고플랫폼은 이미 많은 데 베리잼에 광고를 하면 무엇이 다른가?
 
서비스 특성 상, 여기에선 광고도 콘텐츠처럼 인식되고 사용된다는 것이다. 대부분 기존의 네이티브 광고는 콘텐츠처럼 보일려고 애써왔다. 광고 움짤을 대화중에 사용하며 자연 노출이 된다. 그리고 또 하나, 관심있는 GIF는 곧 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범퍼애드가 된다.
 
베리잼에 스폰서드 광고를 붙이면 상세화면에서 목적하는 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다. 유저는 그 광고짤 자체가 재미있고 좋다면 제공된 아웃링크를 통해 스스로 광고를 시청할 것이다. 광고보기가 될 수도 있고 영화나 뮤직비디오, 혹은 방송 다시보기로 갈 수도 있다. 혹은 이벤트 참여나 구매하기 연결도 가능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광고라는 속성으로 사람들에게 스킵되는 광고가 될 것인지, 혹은 사람들의 대화 주제에 자연스럽게 보여지는 콘텐츠가 될 것인지’라는 선택지를 하나 더 만들어 줄 수 있다.
 
 
Q GIF 전문기업으로의 글로벌 경쟁력은?
 
해외경쟁업체와 비교하기엔 콘텐츠 양에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GIF라는 것 역시 콘텐츠이기에 각국에서 인기 있는 GIF는 따로 있다. 그러한 면에서 저희는 좀 더 아시아 감성에 어울리고 한국 시장에 맞는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유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현재 약 30만 건 이상의 콘텐츠를 서비스 하고 있다.
 
Q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된 전략은?
 
한국에선 GIF 만을 다루는 기업은 없지만 해외에는 이미 몇 개의 회사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Giphy나 Tenor 같은 회사는 이미 스타트업 단계를 넘어 이미 몇 천억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GIF는 콘텐츠이기에 각각의 로컬에 맞춘 콘텐츠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누구보다 우선 한국 상황에 맞는 로컬콘텐츠를 빠르게 쌓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해서 아시아시장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중인 오픈 API로 어떤 플랫폼에서든 쉽게 탑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베리잼의 서비스를 꼭 앱에서만 뿐만이 아닌 여러 플랫폼에서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다.
 
Q 경영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이라 어려움이 많다. 재정부터 인력 어느 것 하나 풍부하지 못하기에 항상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만치만, 매일 하나씩 해결해나간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한문제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보이는 게 사업이 아닐 까 생각한다.   
 
Q 4차 산업 혁명(인공지능)에 대한 대비는?   
 
4차 산업 혁명은 저희에게 큰 위협이 아닌 같은 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저희 회사에서 인력으로 진행하고 있는 많은 것들이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고, 사실 그렇게 하기 위해 저희도 현재 연구 중이며 앞으로 많은 개발역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이 대중화되면 사람들에게 지금보다 시간이 많아질 것이다. 이는 곧 더 많은 콘텐츠 수요가 일어난다는 뜻이고,  그것은 곧 저희에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Q 현재 경영 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은?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홍보채널의 한계, 트래픽이 증가하며 늘어나는 서버비, 개발 고도화 이슈 등 많은 것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시간과 비용이 투여된다면 불가능한 것이 아니기에 그 해결책을 찾는 중이다.
 
Q 향후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는?
 
일상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다. 현재 베리잼 서비스가 그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더 재밌는 기능으로 찾아뵐 것이다. 그리고 현재 멈춰있는 많은 것들을 GIF나 움직이는 이미지로 대체하여 GIF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싶다.
 
Q 홍보 마케팅 계획은?
 
소셜네트워크에서 회사 페이지를 운영하며 앱다운로드로 연결되는 소규모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우리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진성유저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고민 중이며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 수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에 있다.
 
Q 관계 당국에 한 말씀?
 
이미 성장궤도에 있는 회사보다 조금 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스타트업 초기 기업을 지원해줄 수 있는 방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단순히 약간의 지원금을 주는 것보다는 그 회사를 믿고 지원해주기로 했다면 그 회사 스스로 어떤 사전의 절차 없이 사업비로 사용할 수 있어야 빠른 성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사회 환원에 대한 생각이 있으시다면?
 
기업 사회 환원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매우 훌륭한 일이라 생각한다. 정말 순수한 선의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그리고 어떤 절세나 혜택을 위해 하는 것 역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스템으로 인한 사회 환원도 많이 일어난다면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사회 환원은 단지 기부만 아니라 업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투자하는 것 역시 훌륭한 사회 환원이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여 회사의 성공 후 또 다른 후배 스타트업을 양성하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는 곧  더 좋은 창업 환경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맺은 말
 
베리잼컴퍼니 박승일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 하는 발언에서 매순간순간의 작은 재미가 쌓이면 결국 더 즐거운 인생이 될 것이라는 철학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GIF라는 포맷 자체가 다른 이미지 파일보다 더 많은 표현이 함축적으로 가능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사용한다면서 GIF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유용하다고 전했다.
 
또한 GIF는 대화 속에서 감정을 공유할 때 많이 쓰이면서도 유저 행동을 방해하지 않고 대화 속에서 공유될 수 있는 유일한 포맷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사랑 해를 검색할 때 케이크 광고짤이 나오고 꽃다발 광고짤이 나온다면 유저에게 광고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GIF는 광고와 콘텐츠사이의 간극을 가장 줄일 수 있는 포맷이라면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컬처=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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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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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 [15:45]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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