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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관해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연극 ‘식구’ 공연…우리의 식구가 되어 주시겠습니까?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일상의 대화 효율적으로 나타내
 
허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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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식구(연출 김석이)’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성북동 여행자극장에서 공연을 선보인다.(뉴스컬처)     ©뉴스컬처DB
연극 ‘식구(연출 김석이)’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성북동 여행자극장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작품은 ‘이화희곡번역연구회’가 주최하는 ‘2014년 제2회 희곡번역낭독회’를 통해 번역가 양성애씨의 번역본으로 우리나라에 알려졌다.

‘이화희곡번역연구회’는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출신 전문번역가들로 구성된 집단으로 영미권의 새로운 희곡들을 발굴, 번역해 국내 연극계에 소개하고 있다.

2013년부터 ‘희곡번역낭독회’를 통해 퓰리처 수상작가 애니 베이커를 비롯하여 윌 이노, 에이미 허조그, 토마스 브래드쇼, 지나 지온프리도 등 신세대 미국작가들을 국내에 최초로 번역,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식구’의 원작인 극작가 ‘댄 르프랑(Dan Lefranc)’의 ‘더 빅 밀(The Big Meal)’의 특징은 새로운 대본 형태에 있다.

보통 ‘인물-대사-인물-대사’의 순서로 위에서 아래로 읽게 되는데 ‘더 빅 밀’은 ‘여자1-남자1-여자2-남자2-여자3-남자3-여자아이-남자아이’로 나열한 후, 그 인물이 한 대사가 아래 나타남으로써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일상의 대화를 가장 효율적으로 나타난 대본의 형태를 하고 있다.

이러한 대본 형태는 인물 간의 역동적인 관계와 시간의 흐름, 나이 듦의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니콜’과 ‘샘’을 중심으로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이 자라나고 부모님은 늙어가는 와중에 가족의 크고 작은 갈등과 행복, 그리고 죽음을 겪으며 여자3은 여자2를 지나 여자1이 되고, 남자3은 남자2를 지나 남자1이 된다.

공연은 여자3일 수도 남자1일 수도 있는 관객에게 과거와 미래, 지금, 가족을 만나게 해줄 예정이다.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식구’
원작: 댄 르프랑
번역: 양성애
연출: 김석이
공연기간: 2017년 12월 12일 ~ 17일
공연장소: 여행자극장
출연진: 안꽃님, 공찬호, 김양지, 김진곤, 박새라, 박찬홍, 박진희, 최고은
관람료: 전석 2만 5천원
 
(뉴스컬처=허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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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다민 기자
뉴스컬처/공연문화팀
heo@newsculture.tv
 
2017/12/04 [14:15]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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