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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라퓨타 비행선와 고양이 버스가 눈앞에…애니메이션 세상 구현된 전시장
日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 국내 개막
 
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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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 일부.(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반딧불의 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마녀 배달부 키키’ ‘벼랑 위의 포뇨’ ‘추억의 마니’까지. 일본을 넘어 세계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이 탄생하는 과정을 조명한 전시가 국내에서 열린다.
 
지난 1985년 설립 이후 30여 년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부터 ‘추억의 마니’까지 일본 극장에서 개봉한 24개 영화 속 영상, 입체, 평면 등을 작품을 통해 지브리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본 전시 개막을 하루 앞둔 오늘(4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호시노 코지 지브리 스튜디오 대표는 “앞서 한국의 대원미디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번 전시를 선보이게 됐다. 현재 미야자키 하야오와 그의 아들 고로가 2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동시 제작 중인데, 이번 대박람회는 물론 새 작품에 대한 응원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 프레스 오픈 행사 인터뷰에서 호시노 코지 스튜디오 지브리 대표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는 지브리가 제작한 영화와 관련된 홍보용 포스터, 각종 시각물, 드로잉 및 미술설정, 애니메이션 레이아웃 보드, 라이선스 복제화, 캐릭터 굿즈, 및 기획서 등 30년간 쌓여온 수많은 자료들로 채워진다.
 
이번 전시를 함께 기획한 대원미디어의 정동훈 사장은 “사람과 자연, 살아감의 철학을 보여주는 지브리는 섬세한 상상력은 물론 매력적 캐릭터로 최고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특히 지브리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은 이번 전시에서 작품 속 숨은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한국 전시에서는 ‘하늘을 나는 기계들’ 섹션을 통해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주요한 요소로 등장하는 비행선을 입체조형으로 제작하는 등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할 수 있도록 했다. ‘라퓨타의 비행선’뿐만 아니라 토토로에 등장하는 ‘고양이 버스’ 등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전시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치 애니메이션 속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 나우시카에서 마니까지’展 포스터.(뉴스컬처)     ©사진=루덴스이앤에이

스튜디오 지브리의 프로듀서인 아오키 다카유키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늘 ‘자기 반경 3m’라는 말을 늘 강조해 말했다. 자신에게서 가까이 있는 것과 근처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해야 한다는 뜻이며, 3m 내의 대상을 잘 관찰한 결과 지브리의 다양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에서도 이러한 철학을 관람객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작품 이해에 필요한 글을 한글로 번역해 두었으니 잘 살펴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3년 23만 관객을 동원한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전(서울)과 2015년 12만 관객을 기록한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전(부산)을 함께한 루덴스이앤에이와 함께한다. 박재경 이사는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콘텐츠는 많지만 지브리의 기획력이 더해진 이번 전시는 특별하다. 아울러 영화에서 전시나 페스티벌, 이벤트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해가는 일본의 콘텐츠 역량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는 5일 본격적으로 시작해 내년 3월 2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정보]
전시명: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 나우시카에서 마니까지’展
전시기간: 2017년 12월 5일 ~ 2018년 3월 2일
전시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전시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관람료: 성인 1만 5천원, 학생 1만 3천원, 어린이 1만원  
 
(뉴스컬처=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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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희 기자
뉴스컬처/공연문화팀장
yang@newsculture.tv
 
2017/12/04 [15:56]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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