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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작가 격분했던 '박근혜' 명의도용사건 보니…'품격' 손상 수준
 
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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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조정래 작가가 화제다.
조정래는 1970년 '현대문학' 에 소설 '누명'이 추천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조정래는 직접 출판사를 운영하기도 했지만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작품으로 국내 내로라하는 작가로 유명세를 떨쳤다.
어느정도인고 하면 명의를 도용당할만큼의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이다. 지난 2015년 조정래 책을 출간하는 해냄 출판사는 조정래 명의도용자에 대한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출판사 측은 “10월27일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조정래’라는 이름으로 처음 게시된 ‘나는 박근혜가 대통령 한번 더 했으면 한다’는 글은 조정래 작가의 글이 아니다”라며 “더이상 대중의 혼란과 오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정래 역시 출판사 입장발표 전 조국 서울대 교수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육필 편지에서 그 글이 자신이 쓴 것이 아님을 밝혔지만 그 뒤에도 논란이 그치지 않자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됐다. 조정래는 “현직 대통령이 여자라는 점을 이용한 성적 발언으로 작가를 파렴치한으로 몰고 있으며, 국가권력에 대한 맹목적인 찬양으로 개헌 및 정권 연장을 언급함으로써 작가의 정치적 입장을 제멋대로 왜곡하고, 심지어는 비문과 오문 등으로 작가로서의 기본적인 수준과 능력마저 손상시켜 그 위상을 추락시키려는 의도로 작성된 이러한 글의 유포에 대해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격한 어조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정래를 명의도용한 글들의 수준은 작가의 자존심을 무너뜨릴만한 것들이다. “(박근혜 대통령이)나이 환갑진갑 다 지난 할매지만 한번 안아보고 싶을 정도로 품행이 반듯하다” “박근혜 아가씨는 핏줄도 야박스럽게 외면했다. 즉 집권중 부정의 돈은 1원도 안 챙길 그런 깨끗한 아가씨다” “박근혜야말로 대한민국과 결혼한 유부녀다 (…) 헌법을 고쳐서라도 다시 한번 대통령으로 모시고 싶은 사람들이 절대 다수이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연임을 주장하는 것들이었다. 이는 일베에 처음 등장한 후 SNS 등을 통해 퍼져 나가며 필자가 작가 조정래라는 오해를 부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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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정 기자
뉴스컬처/사회문화팀
 
2017/12/18 [16:14]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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