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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넌센스2’ 노현희-김세아 “25주년 기념 공연, 뜻깊은 무대 올라 영광이죠”
수녀 ‘엠네지아’와 ‘로버트 앤’役 맡아 열연 중
 
허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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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넌센스2’에 출연 중인 로버트 앤역을 맡은 김세아(왼쪽)와 엠네지아 역을 맡은 노현희를 서울 대학로에서 만났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찬바람이 불어오고 종소리가 거리에 울려 퍼지는 때가 오면 절로 생각나는 작품 한 편이 있다. 온몸을 감싼 수녀복으로도 감춰지지 않을 만큼 끼가 가득한 다섯 수녀가 감사콘서트를 펼치는 현장을 담은 뮤지컬 ‘넌센스2’다.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극장에 들어선 관객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수녀들. 그중에서도 남다른 재치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두 사람, 배우 노현희와 김세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넌센스2’는 뮤지컬 넌센스’의 후속으로 나와 지난 1994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 작품이다.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국내 공연 25주년 기념 버전이 공개돼 한층 업그레이드된 화끈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작품의 특별한 무대에 함께하고 있는 두 배우는 인터뷰 내내 작품과 배역은 물론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뮤지컬 ‘넌센스2’ 공연장면.(뉴스컬처)     © 사진=씨케이아트웍스
 
-25주년 기념 공연에 함께하고 있는 소감이 어떤가요?

노현희: 지난 ‘넌센스2’ 공연에도 출연했는데, ‘넌센스2’는 할 때마다 대박인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관객분들의 반응이 배우들에게 큰 에너지는 주는 공연입니다. 그런 느낌을 잊을 수 없어서 이번 공연에도 함께하게 됐고,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25주년 기념공연이어서 관객분들도 더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고, ‘넌센스’ 시리즈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고 오신다는 점이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배우들 역시 유쾌하게만 보여드리는 것보다는 25주년의 의미를 되새김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김세아: 건강상의 이유로 연습을 다 하고서도 지난 공연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저에게 ‘넌센스2’와 함께할 기회가 다시 찾아와서 너무 행복해요. 너무도 하고 싶던 공연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기뻐서 넘버를 부르거나 연기를 할 때 울컥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배우분들도 모두 성격이 좋아서 연습실 분위기도 항상 유쾌해요. 매번 좋은 에너지를 받고 가는 것 같아 ‘넌센스2’는 저에게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 뮤지컬 ‘넌센스2’ 공연장면.(뉴스컬처)     ©사진=씨케이아트웍스
 
-많은 배우가 공연한 작품인데, 배역의 어떤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나요?

노현희: 처음에는 ‘로버트 앤’ 역할을 맡았다가 이번 공연에서는 ‘엠네지아’를 연기합니다. 순수한 영혼, 맑은 모습에 포커스를 맞추고 환상에 빠져있는 이미지를 전하려고 하고 있어요. 기존의 엠네지아가 모자라 보이는 모습을 보여왔다면 저는 그냥 영혼이 맑고 순수하기 때문에 그 자체를 확실하게 믿는 아이로 설정을 했죠. 평소 제 목소리로 연기하는 것도 아니고, TV에서 보였던 이미지와 달라서인지 ‘엠너지아’를 연기하는 저를 못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아서 처음에는 놀랐어요. 백재현 선배가 공연을 보러왔는데, 제가 계속 안나와서 고개를 갸우뚱하셨던 일도 있습니다.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지만 못 알아봐 주시는 것에 섭섭하기도 했지만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세아: ‘넌센스2’ 공연을 지난해에 처음 제대로 알게 됐어요. 유쾌한 공연이기에 개그적인 요소에 많이 집중하는 작품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노래에 욕심을 냈습니다. 개그우먼으로서 뮤지컬 작품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뮤지컬 배우처럼 잘 해내서 뮤지컬 배우 김세아라는 소리를 듣고 싶었어요. 따로 노래 레슨을 받기도 했고, 사전에 약속된 드립 외에는 애드리브는 거의 선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관객들에게 익숙해져 있는 모습이 아닌 로버트 앤의 모습을 각인시켜드리기 위해 무대에서는 배역의 감정을 계속 가지고 가고 있어요. 무게가 있는 캐릭터이고, 매력이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게 돼서 기쁩니다.






▲ 노현희와 김세아는 “뮤지컬 ‘넌센스2’ 의 25주년 기념 공연은 모든 배역이 모두 다 보이는 공연, 앙상블은 물론 관객과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25주년 공연만의 특별한 점이 있나요?
 
노현희: 넌센스2’가 다른 넌센스 시리즈에 비해서 노래도, 각본도 아쉽다고 평가하시는 분들도 있으셨어요. 그러나 이번 공연은 관객분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배우들이 똘똘 뭉쳐서 사명감을 가지고 준비한 무대여서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성이 중요한 작품인데, 매 무대에서 관객분들과의 호흡도 좋고, 다른 공연에서보다 앙상블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앙상블, 그리고 관객분들과 조화가 잘 이뤄지는 장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공연을 통해 넌센스를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넌센스 시리즈에 대해서 빠르게 설명하는 부분도 추가됐어요.

김세아: 이번 공연은 특히 배역 하나하나가 모두 다 보여요. 어떤 배역이 덜 보인다거나 눈길이 더 가거나 하지 않고 배분이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성을 살리는 장면 중에서는 ‘거짓말 탐지기’를 파는 부분이 새로 추가됐는데, 어떤 대답이 나올지 저희도 몰라서 매번 긴장하며 연기를 하고 있어요. 웃긴 상황들도 많이 벌어지기 때문에 걱정과 설렘이 공존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죠.
 
[인터뷰②] ‘넌센스2’ 노현희-김세아 “매력 많은 수녀 덕에 매 공연 느낌 다를 거예요”로 이어집니다. 
 

[프로필]
이름: 노현희
생년월일: 1972년 8월 23일
직업: 뮤지컬배우, 탤런트
출연작: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데카메론’ ‘레미제라블’ ‘인어공주’ ‘더플레이’ ‘패션 오브 더 레인’ ‘플라워’ ‘만약에 예수님이 서울에 오신다면’ ‘넌센스 잼보리’ ‘베이비 베이비’ ‘돈키호테’ ‘NEW 씨저스 패밀리’ ‘무녀도동리’ ‘넌센스2’, 연극 ‘달님은 이쁘기도하셔라’ ‘패밀리! 빼밀리?’ ‘며느리 설움’ ‘아버님 전상서’ ‘존왕’ ‘폭소 춘향전’ ‘도덕놈’ ‘신의 아그네스’ 외

[프로필]
이름: 김세아
생년월일: 1981년 10월 29일
직업: 뮤지컬배우, 개그우먼
출연작: 뮤지컬 ‘춘향전’ ‘롤리폴리’ ‘메모리즈’ ‘넌센스2’, 방송 ‘웃으면 복이와요’ ‘SBS 웃찾사’ 외
 
(뉴스컬처=허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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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다민 기자
뉴스컬처/공연문화팀
heo@newsculture.tv
 
2017/12/20 [09:30]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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