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OR
CREATOR
WHO?
독자광장
이벤트
관람후기
기사제보
HOME > INTERVIEW > WHO?
'인터뷰' 화제의 스타트업을 찾아서(22)
‘조명업체’루미르, 세계가 주목한다. 초 하나만으로 작동하는 램프 만들어 내
 
강수현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첨단기술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위험, 고수익, 고성장을 노리고 설립된 기업 형태를 스타트업이라고 한다. ‘신생 벤처기업’ 혹은 ‘IT기술 기반 웹, 앱 서비스 회사’를 가리는 스타트업은 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성공할 경우 무시무시할 정도의 성장을 하게 된다. 일자리 창출이 당면과제인 정부도 창업을 유도하며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현재의 가치보다 미래의 가치로 평가받을 큰 잠재력과 성장성을 갖춘 스타트업들을 인터뷰하여 투자관계자나 국민들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전 세계 약 13억 명의 사람들은 지금도 빛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 하나만으로 작동하는 램프를 만들어냈고, 개발도상국 주민들을 위하여 등유로 작동하는 램프, 폐식용유로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국내기업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 타임즈, ABC뉴스, 가디언, CCTV 등 전세계 약 40개국 480개의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조명 업체가 된 루미르 박제환 대표를 본지가 만나보았다. 루미르의 뜻은 빛을 의미하는 ‘Lumi’와 세상을 의미하는 ‘Mir'의 합성어로 세상을 빛으로 밝힌다는 의미이다.
 
 
Q 기업설립 동기는?
 
인도를 여행하며 자주 정전을 경험했다. 한국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는 낯선 경험이었지만, 현지 사람들에게 정전은 일상적인 일로 아무렇지 않다는 것이 더욱 놀라웠다. 여행을 통해 긴긴밤 동안 초 하나에 의지해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고, 전기가 없는 순간에도 불편하지 않은 일상을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Q 개발제품의 연구개발 과정?
 
개발도상국의 빛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 하나만으로 작동하는 램프를 만들었다. 양산단계에서 지역에 따라 작은 양초를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시장을 바꿔 촛불램프는 선진국에 판매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등유로 작동하는 램프를 다시 개발하였다. 이후 현지 필드테스트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폐식용유로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종 개선하여 출시하였다.
 
Q 제품의 세계시장규모? 파급효과는?
 
세계 LED 조명 시장 규모는 2015년 290억 달러에서 연평균 28% 성장하여 2020년 1,01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ED 조명은 2012년부터 선진국의 백열등 규제 정책 시행과 가격 인하로 대중화되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각 나라별로 보조금 지원이나 홍보를 통해 저효율 백열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하고 있을 정도로 유망한 시장이다.
 
반면, 전 세계 약 13억 명의 사람들은 지금도 빛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그들은 담배 40개비를 피는 것과 같을 정도로 건강과 환경에 해로운 등유램프를 사용하기 위해 연수입의 30%를 연료비로 지출하고 있다.
 
루미르는 폐식용유를 사용해 효율적이면서도 건강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램프를 판매하여 빛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등유램프 대신 루미르 제품을 사용하면 연료비는 거의 들이지 않으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8% 이상 줄일 수 있다.
 
Q 루미르의 경쟁력은?
 
루미르의 경쟁력은 첫째로 기술력이다. 제품의 핵심 기술을 직접 개발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특허까지 등록을 마쳐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해외 주요 국가에 상표와 디자인 특허까지 등록하여 총 15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둘째로 글로벌화이다. 작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제품 필드 테스트를 마쳤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최종 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추가로 현지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두 명의 현지 인력을 채용하여 현지화에 힘쓰고 있다.
 
Q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된 전략은?
 
루미르와 똑같은 형태의 제품은 시장에 없지만, 비슷한 제품으로 등유램프와 태양광 램프가 있다. 등유 램프는 효율성이 낮아 밝기가 어둡고 연료비로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또한 불완전연소로 인해 블랙 카본이 발생하여 폐질환과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태양광을 활용한 LED 램프도 있지만, 태양광 패널 및 리튬전지의 짧은 수명과 열대우림 지역과 강우량이 많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특성상 충전의 효율성 문제가 있다.
 
루미르는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아 제품수명이 반영구적일 뿐만 아니라, 폐식용유를 연소시켜 사용하므로 연료비가 들지 않고 촛불 대비 85배 밝은 빛을 밝힐 수 있다.
 
Q 경영 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이 있다면?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상국가가 해외, 그 중에서도 환경이 열악한 지역인 것이 어려운 점이다. 지역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고 인터넷 사정이 좋지 못하며, 물류나 교통 또한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인도네시아 시장의 경우,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KOICA 및 KOTRA 현지 사무소로부터 도움을 받으면서 앞선 어려움들은 다소 줄었지만, 공공기관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통관 및 마케팅에 대한 지원이 있다면 사업을 보다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Q 소셜벤처로서 사업을 발전해 나가기 위한 대비 또는 계획?
 
루미르는 선진국에 디자인 무드 램프를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하게 전 세계 빛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투트랙 전략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첫 제품인 ‘루미르C’를 2016년 킥스타터를 통해 첫 출시를 하면서 13만 달러, 올해 일본의 마쿠아케를 통해 300만 엔의 펀딩에 성공했다. 또한 작년 12월부터 후속 제품인 ‘루미르S’를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펀딩 진행 중이다.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빛 부족 국가에서 루미르K 제품 판매를 성사시키고 사업을 공고화시켜,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소셜벤처 루미르의 계획이다.
 
Q 향후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 또는 비전은?
 
루미르는 전 세계 빛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발했다. 단지 일회성 선물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소셜벤처 루미르는 ‘기부와 후원에 대한 의존 없이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하게 빛 부족 문제 해결’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아가서는 빛 부족 문제뿐만 아니라 에너지 문제까지 확장하여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글로벌 소셜벤처가 되고자 한다.
 
Q 우리회사 자랑은?
 
작년 4월부터 11월까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의 Terentang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제품 필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총 두 차례의 제품 수정을 거쳤으며, 현재 최종 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필드 테스트 결과 97%의 주민들이 구매의사를 나타냈으며, 5점 만점에 편의성은 4.5점 경제성 4.9점, 밝기 4.9점을 나타내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더불어 현지 인력도 2명을 채용하여 제품의 현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Q  홍보 마케팅은 어떻게 하십니까?
 
2016년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첫 제품인 ‘루미르C’를 런칭했다. 현재 29cm, Louis Club, Amazon, The Fowndry 등 국내·외 30여개 온라인 편집샵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면서 마케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차기 제품인 ‘루미르S’의 경우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현재 펀딩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펀딩 형식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가로 개발도상국에서는 인터넷 환경이 열악하여 온라인보다는 현지 지역지, 잡지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Q 관계 당국에 한 말씀?
 
새 정부 들어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많이 늘리고 있는데 관계 당국이 방향을 잘 잡고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올해부터 사회적 기업을 포함한 사회 경제 전반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일반 기업들의 지원까지 더해져 그 효과가 배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가운데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자면 국내 사회적 문제 해결만이 아닌, 글로벌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에게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하고 싶다.
 
Q 맺은 말
 
박제환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루미르는 기술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소셜벤처기업이라면서 첫 제품을 미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런칭하였고, 작년부터는 인도네시아를 오가며 제품을 검증하고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안정한 열원을 일정한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핵심기술에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특허까지 등록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브스로부터 30 under 30 Asia(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사회적기업가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도 등재되었다고 자부심을 표출했다.  
 
박 대표는 첫 제품인 ‘루미르C’와 빛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인 ‘루미르K’까지 생산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펀딩 진행 중인 ‘루미르S’까지 배송을 앞두고 있어 제품 라인업도 갖춰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루미르는 앞으로도 다양한 조명 제품을 내놓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 빛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조명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며, 빛을 통해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해나가는 루미르의 모습을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스컬처=강수현 기자)
[뉴스컬처 360VR] [뉴스컬처 연예TV] [네이버 포스트]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뉴스컬처 라이브] “하지원 만난다” 영화 ‘맨헌트’ 언론시사회…1월 22일 뉴스컬처 네이버 TV-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컬처포토] 궁금증에서 시작된 조선시대 역사 이야기, 연극 ‘여도’
[리뷰] 무거운 세상사, 비구니들 만나니 한결 가볍네…연극 ‘가벼운 스님들’
[컬처포토] 고양이가 펼치는 환상의 무대…뮤지컬 ‘캣 조르바’
[라이브인터뷰] ‘에드거 앨런 포’ 이창섭-백형훈 “저희가 생각하는 최고의 명장면은…”
[이달의 극단] 공감 가는 이야기X감각적 표현 위해 ‘풀 에너지’ 쏟는다…‘창작집단 LAS’
[포토뉴스] 두 배우에게 직접 들어보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인터뷰 현장
[강원국제비엔날레] 개막 D-20, 베일 벗는 ‘강원국제비엔날레’
[직캠라이브] 국악앙상블 ‘아라연 미니콘서트’…해설과 함께한 아름다운 우리 소리의 향연
[프로관극러 입문서⑤] 문화생활, 비싼 티켓값에 망설였다면?…공연 할인 ‘꿀팁’ A to Z

강수현 기자
뉴스컬처/뉴스제작본부/100뉴스팀
ksh@newsculture.tv
 
2018/01/05 [18:43] ⓒ 뉴스컬처
 
관련기사목록
[루미르] '인터뷰' 화제의 스타트업을 찾아서(22) 강수현 기자 2018/01/05/
핫이슈
[공공연한 이야기] 19세기 러시아 문학 공연이 신년에 던지는 화두는?
[리뷰] 무거운 세상사, 비구니들 만나니 한결 가볍네…연극 ‘가벼운 스님들’
[현장스케치] 대학로에서 출발한 ‘플레이 버스’, 에든버러까지 도착할 수 있을까?
[이달의 극단] 공감 가는 이야기X감각적 표현 위해 ‘풀 에너지’ 쏟는다…‘창작집단 LAS’
[현장스케치] 현 사회 화두는 ‘페미니즘’과 ‘폭력’…셰익스피어로 보는 ‘산울림 고전극장’
가장 많이 본 기사 [INTERVIEW]
'인터뷰' 화제의 스타트업을 찾아서(26)
'인터뷰' 화제의 스타트업을 찾아서(25)
'인터뷰' 화제의 스타트업을 찾아서(27)
[라이브인터뷰] ‘에드거 앨런 포’ 이창섭-백형훈 “저희가 생각하는 최고의 명장면은…”
[라이브인터뷰] ‘아이러브유’ 조형균-정욱진-간미연-이하나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PLAY
[리뷰] 무거운 세상사, 비구니들 만나니 한결 가볍네…연극 ‘가벼운 스님들’
PLAY
[현장스케치] 대학로에서 출발한 ‘플레이 버스’, 에든버러까지 도착할 수 있을까?
PLAY
[현장스케치] 현 사회 화두는 ‘페미니즘’과 ‘폭력’…셰익스피어로 보는 ‘산울림 고전극장’
About NewsCultureHISTORY이용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사업제휴안내기사제보
㈜콘팩/뉴스컬처|대표이사/발행편집인:이훈희|취재팀장:양승희|영상제작본부장/이사:이장희|콘텐츠사업본부장:박상욱
취재팀:02-715-0013|편집팀:02-715-0012|영상제작본부:02-714-0052|콘텐츠사업본부:02-715-0014|청소년보호책임자:이장희
정기간행물등록번호:서울아02083|발행일자:2006.11.03|등록일자:2012.04.19.|주소: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97, 우신빌딩 5층 뉴스컬처
㈜헤럴드|대표이사:권충원|인터넷신문등록번호:서울 아03710|주소:서울시 용산구 후암로 4길 10 헤럴드 스퀘어|대표전화:02-727-0114
Copyright NewsCulture. All Rights Reserved. 모든 기사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