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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근태 직접 밝힌 끔찍한 고문 수위 어땠나
 
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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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남영동 1985' 스틸컷)
 
故 김근태 의원이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 '1987'의 흥행 덕이다. 이 영화 덕에 '남영동 1985'의 실존 인물인 김근태 의원까지 회자되고 있다. 그가 민주화 운동 시절 받은 고문은 대체 얼마나 심각했던 걸까.
 
김근태 의원이 생전 쓴 자서전 '남영동'에서 끔찍했던 고문의 기억이 기록돼 있어 눈길을 끈다.
 
김근태 의원은 책에서 "머리와 가슴, 사타구니에는 전기 고문이 잘 되게 하기 위해 물을 뿌리고, 발에는 전원을 연결시켰다. 처음엔 약하고 짧게, 점차 강하고 길게, 강약을 번갈아 가면서 전기 고문이 진행되는 동안 죽음의 그림자가 코앞에 다가왔다"고 밝혔다.
 
고문기술자 이근안의 답은 가관이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근태 의원 고문 당시 전기 대신 "칠성판에 묶고 발가락에 호일을 감고 소금물을 붓고 대면 짜릿한" 방법을 썼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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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정 기자
뉴스컬처/사회문화팀
 
2018/01/09 [12:26]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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