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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호성의 무대 복귀작…연극 ‘아내의 서랍’, 세대 불문한 사랑에 2월까지 공연 연장
중-장년층 비롯해 노년층에서까지 인기 끌며 연일 매진 세례
 
허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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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록의 배우’ 주호성의 힐링 연극 ‘아내의 서랍(연출 신유청)’이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연극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뉴스컬처)     © 뉴스컬처DB

‘관록의 배우’ 주호성의 힐링 연극 ‘아내의 서랍(연출 신유청)’이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연극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내의 서랍’은 격동기를 거치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건설한 60대 중후반의 은퇴한 중산층 부부가 겪게 되는 사랑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고의 극작가 김태수 작가가 요즘 시대를 반영, 특유의 언어 미학적인 대화술과 능란한 극작술로 극화한 2인극이다.

배우 주호성은 ‘아내의 서랍’에서 5급 사무관으로 정년퇴직한 가부장적인 남편 채만식 역을 맡아, 아내 유영실 역을 맡은 배우 김순이와 부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공연은 지난해 11월 22일 첫 공연을 시작한 후 현재 ‘옥션’ 티켓 연극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가 하면, ‘11번가’에서는 4위, ‘티켓링크’에서는 TOP 5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이런 호응이 온라인세대와는 달리, 중, 장년층을 비롯해 노년층에서까지 불어오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숨어있던 관객들이 연극 보기에 참여하면서, 남다른 ‘티켓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것.

티켓을 예매하지 못한 관객들의 요청으로 일요일 오후 6시 공연을 추가하기도 했던 제작진은 당초 오는 14일까지 공연하기로 했던 계획을 수정, 2월 4일까지 연장 공연을 결정했다. 폭발적으로 이어지는 관객들의 러브콜에 부응하기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기존 일정을 조정하며 연장 결정에 동참했다.

중장노년층이 ‘아내의 서랍’에 열광하는 이유는 작품이 40~50년대에 태어나 은퇴가정을 이끄는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부부를 중심으로, 가정을 이끄는 데 있어 사랑과 이해가 어떻게 작용되어야 아름다운가 하는가를 매우 섬세하고도 현실적인 터치로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한 번도 그래 본 적 없던 아내가 말도 없이 곰국을 잔뜩 끓여놓고 나간 후 심드렁하게 아내를 기다리는 남편의 모습에서 시작, 결국 남편이 애가 타서 간절하게 아내를 찾는 과정까지를 매우 극적이면서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방법으로 펼쳐내 중장년층의 전폭적인 공감대를 끌어내고 있다.

여기에서 남편 채만식 역으로 나서는 배우 주호성은 설명이 필요 없는 묵직하고 감동 어린 연기를 선보이고, 아내 유영실 역의 김순이는 아내 역과 딸 역을 동시에 수행하여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배우 박민관과 신혜옥이 월요일과 화요일에 교체 출연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아내의 서랍’에서 두 부부의 사랑 이야기가 맺어지는 후반부에 반전을 기하며 애틋하고도 절실한 사랑의 절정을 보여준 김태수 작가는 “한 번 연을 맺음으로 미우나 고우나 함께하는 ‘반려자’, ‘동반자’의 의미를 켜켜이 쌓아온 지난날에서 찾는 것은 고루하고 투박한 방법이라며 지금 함께 있는 시간에서 그 의미를 찾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아내의 서랍’은 오는 2월 4일까지 서울 대학로 소극장 명작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아내의 서랍’
연출: 신유청
극작: 김태수
공연기간: 2017년 11월 22일 ~ 2018년 2월 4일
공연장소: 명작극장
출연진: 주호성, 김순이
관람료: 전석 3만원
 
(뉴스컬처=허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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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다민 기자
뉴스컬처/공연문화팀
heo@newsculture.tv
 
2018/01/09 [17:20]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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