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OR
CREATOR
WHO?
독자광장
이벤트
관람후기
기사제보
HOME > INTERVIEW > WHO?
유라시안 인터내셔날 정석범 지사장, “소소한 것에서 느끼는 행복을 위해”
대륙의 동쪽 끝 한국부터 서쪽 끝 이탈리아를 잇는다
 
고아라 기자   |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 정석범 유라시안 인터내셔날 이탈리아 지사장은 "기업의 존재 가치는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것이며 직원과 투자자, 그리고 고객의 행복을 위해 초심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뉴스컬처)     © 고아라 기자
  
(뉴스컬처=고아라 기자)
“사람은 어떨 때 가장 행복할까요? ‘유라시안 인터내셔날’은 가장 사소한 곳에서 느끼는 행복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유라시안. 유럽과 아시아는 마치 한 몸처럼 이어져있는 땅이다. 60년 전 한국이 남과 북으로 나뉘기 전까지, 지난 수백년간 양 대륙은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교류했다. 2012년 유라시안 인터내셔날은 오랜 시간 끊어져 있던 다리를 다시금 연결하기 위해 생겨났다.
 
정석범 유라시안 인터내셔날 이탈리아 지사장은 말한다. “우리의 다음 세대에선 좀 더 넓게 살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사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탈리아인 부인과 한국인인 자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바라보며 그는 대륙의 동쪽 끝 한국부터 서쪽 끝 이탈리아를 잇는 이 기업의 시작을 꿈꿨다.
 
의식주는 물론 자동차와 여행, 교육까지. 유라시안 인터내셔날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들을 이어주는 종합무역회사로 이제 막 발돋움을 시작했다. 정 지사장이 전한 이 회사의 가치는 이렇다. “3H. 휴먼, 해피니스, 헬프메이트(Human, Happiness, Helpmate)입니다.”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 도와주는 존재, 이 기업이 추구하는 가장 첫 번째 가치였다.
 
“결국엔 우리가 일을 하고, 직업을 가지고, 또 사업을 해나가는 것들 모두가 ‘행복’을 위해서죠. 사실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아요. 오히려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죠. 잘 자고, 잘 먹고, 잘 입는 것부터 여행을 할 때 라던지, 남자들은 드라이브를 할 때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요. 또한 이는 유럽에서 발달하기 시작한 패션, 음식, 건축, 자동차, 관광에도 자연스레 연결이 됩니다.”
 
우리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하는 6가지, 그중에서도 첫 번째 주력사업을 꼽자면 유럽의 역사를 지닌 유명 브랜드를 한국의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명품 유통 사업이다. ‘행복과 명품, 1차원적인 해석이 아닐까’라는 우려는 잠시 접어둬도 좋다. 한때의 유행이 아닌, 문화와 역사를 담아낸 개성이야말로 유라시안 인터내셔날이 바라보는 명품의 존재 가치였다. 정 지사장은 “저에게 명품은 역사와 철학, 문학이 담겨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오해받고 있는 명품에 대한 인식이 안타까웠죠. 사실 우리나라에선 명품 하면 사치라는 인식이 깊게 심어져 있잖아요. 그러나 현지에선 달라요. 오히려 개인의 개성을 표출하는 하나의 수단이죠. 짧게는 수 십년, 길게는 백년이 넘는 브랜드야 말로 명품이죠. 그 안엔 개개인이 장인 정신을 가지고 한땀 한땀 노력을 다한 만큼의 가치가 녹아있어요. 오랜 기간 그 곳을 지켜온 역사와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이유가 그것이죠.”
 
그렇다. 유라시안 인터내셔날이 말하는 진정한 명품의 의미는 ‘마이 럭셔리 라인’이란 브랜드에 고스란히 담겨 있으니 말이다. “먼저 마이(My)는 개인의 개성을 뜻하죠. 다른 사람을 의식하기 보단 나만의 스타일을 찾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그리고 럭셔리(Luxury), 하나의 명품에 담긴 장인의 혼과 그 나라의 역사란 의미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라인(Line), 자신에게 맞는 브랜드를 통해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한국 사람들에게도 개개인의 맞는 스타일과 브랜드를 정확하게 알릴 수 있다면, 명품에 대한 안 좋은 시선들이 조금은 변화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지난 2년간, 한국과 유럽을 잇는 다리가 되어 달려왔다. 그동안 힘들지 않았던 기억을 꼽는 것이 더 힘들 정도로 쉴 틈 없이 스쳐간 시간이다. 한번 출장을 가면 1천에서 2천 킬로미터를 가로지르는 것은 기본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 시간들이 그저 헛되지 않았다고 했다. 유라시안 인터내셔날이 ‘신뢰’를 갖기까지 꼭 한번은 거쳐야만 했던 과정이었다.
 
“신뢰를 쌓아나가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어요. 그 근본은 언제나 정직과 신뢰를 강조하는 정운섭 대표님으로부터 나왔죠. 지금 당장의 수익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건 약속이라는 것과 정직하고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이 확고한 신념 덕분에 일을 하는 저희들도 작은 이익에 흔들리지 않고, 큰 그림을 볼 수 있었죠. 이것은 곧 저희만이 가진 강점이 됐습니다.”

모든 성장은 탄탄한 기본으로부터 나온다. 유라시안 인터내셔날은 신뢰로 다진 기틀을 토대로 다음 발걸음을 바라보고 있었다. “베스트 원이 아닌 온리 원”을 향한 큰 포부다.
 
“우선 세가지 파트를 중점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전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려고 준비 중입니다. 이는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늘리기 위함이에요. 두 번째론 온라인 활성화입니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우리의 브랜드를 더욱 알려야겠죠. 마지막으론 선두기업에 대한 벤치마킹입니다. 더욱 성장하기 위해선 좋은 사례를 배우고, 장점을 적용하는 자세가 필요할 테니까요.”
 
“하나의 기업을 키운다는 것은 육아와도 같다.” 정 지사장은 스스로에게도 자식 같은 기업이 어떻게 하면 잘 자라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다고 했다. 지금에서야 어느 정도 기틀이 잡힌 무역 회사로 거듭난 유라시안 인터내셔날이지만, 그 뒤엔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묵묵히 곁을 지킨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이는 한 살이 되면 걷고, 두 살이 되면 말을 하죠? 그 뒤엔 수천번, 수만번 넘어지고 실패했던 경험이 있어요. 길고 힘든 과정이죠. 회사도 똑같습니다. 2년 동안 기업으로서 스스로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희생을 아끼지 않았죠. 그 덕분에 유라시안 인터내셔날도 조금씩 걷고, 말을 시작하려 하고 있고요. 앞으로는 더 나이가 들면서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갈 것이라 믿습니다.”
 
그는 어서 빨리 유라시안 인터내셔날이 자신의 품을 떠나 홀로 서고, 독립할 수 있기를 꿈꾼다는 바람을 전했다. 자신의 많은 것을 바친 회사를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니, 의외였다. “성공이라는 것은 그 과정까지 가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회사가 어느 정도 성장을 하고 나면,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사회에 환원하자.’ 유라시안 인터내셔날 설립 당시부터 공감해온 부분입니다. 어떤 목표를 정해두고, 그를 위해 달려 나가는 과정에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고민하고, 힘들 땐 서로 돕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행복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더욱 좋은 인재를 모셔 와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섬기는 일만 남았죠.”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사람을 소중히 하자”라는 유라시안 인터내셔날의 초심으로 직결된다. ‘기업이란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당연하지만, 어려운 명제를 실천하는 자세로부터 이 기업의 힘은 시작되고 있었다.
 
“제 삶의 모토 중 하나가 ‘노 게인, 노 페인(No Gain, No Pain)’입니다. 일하는 직원들은 물론 우리의 가치를 알고 투자해준 투자자, 그리고 우리의 물건을 사고, 또 서비스를 받으며 사랑을 보내주시는 고객의 행복이야 말로 그동안 힘든 시간을 버티고 노력한 이유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정확한 목표를 향해 간다면, 저희 회사에 속한 구성원 모두가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은 변치 않을 겁니다.”
 

[프로필]
이름: 정석범
직업: 국제 경제 전문가
학력: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경력: (現) 유라시안 인터내셔날(주) 이탈리아 지사장, (前) 스카우트 대학사업본부 커리어 컨설턴트, 아태지역연구소 연구원 (국제협력)
 
 
(감성을전하는문화신문=뉴스컬처
연극 뮤지컬 영화 클래식 전시 문화뉴스 인터뷰 
금주의 문화메모 이번주 개봉영화 이벤트 티켓인포켓(티포)
[뉴스컬처][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오픈캐스트]
[티켓인포켓(티포)][페이스북][블로그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포토뉴스] 웃는 얼굴로 작별하고 싶어…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인터뷰] ‘리차드 3세’ 정은혜 “매번 새로운 고전과의 만남, 외면한 것들 되돌아보죠”
[더하기컷]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박유덕-김지휘-주민진-문남권 “원하는 포즈 있으세요?”
[공공연한 이야기] 시대의 정신적 희망? 연극계 내부 병폐부터 걷어라
[카드뉴스] 잇단 연극·뮤지컬 공연계 추악한 얼굴들…‘미투·위드유’ 지지 관객들 25일 집회 연다
[현장스케치] 하얀색 옷 입고 DJ와 즐기는 ‘센세이션 코리아’…5월 고척 스카이돔 개최
[리뷰] 광팬에게 감금당한 인기 소설가의 탈주극…스릴러의 매력 가득한 연극 ‘미저리’
[지금은 연습중] 4인조 라이브 밴드 더한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초심 되새긴다
이윤택 “더러운 욕망 억제할 수 없었다” 공개 사과…성폭행은 부인, 법적 처벌 수용
[직캠라이브] ‘모던태권도 킥스 시즌3’…“새로운 스토리로 한층 업그레이된 무대”

고아라 기자
(주)콘팩/뉴스컬처
news@newsculture.tv
 
2014/04/04 [16:13] ⓒ 뉴스컬처
 
관련기사목록
[유라시안 인터내셔날] 유라시안 인터내셔날 정석범 지사장, “소소한 것에서 느끼는 행복을 위해” 고아라 기자 2014/04/04/
핫이슈
[공공연한 이야기] 3월의 선물 ‘에쿠우스’와 ‘아마데우스’
[인터뷰] ‘안나 카레니나’ 이지혜 “배우로 더 무르익으면, 안나 역할 맡을 날도 오겠죠?”
[리뷰] 광팬에게 감금당한 인기 소설가의 탈주극…스릴러의 매력 가득한 연극 ‘미저리’
[인터뷰]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오세혁-이진욱 “극장에서 벌이는 한바탕 굿판처럼…”
[리뷰] ‘연기 달인’ 황정민, 무대에서 더 자주, 오래 보고 싶다…연극 ‘리차드 3세’
가장 많이 본 기사 [INTERVIEW]
'인터뷰' 화제의 스타트업을 찾아서(32)
[인터뷰] ‘안나 카레니나’ 이지혜 “배우로 더 무르익으면, 안나 역할 맡을 날도 오겠죠?”
'인터뷰' 화제의 스타트업을 찾아서(31)
‘인터뷰’ 닷밀,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환상적으로 만들어 낸다.
[인터뷰] ‘명성황후’ 김소현 “손준호와 첫 부부 연기, 주안이 데뷔 제안도 받았어요”
ART
[현장스케치] 하얀색 옷 입고 DJ와 즐기는 ‘센세이션 코리아’…5월 고척 스카이돔 개최
PLAY
[리뷰] 광팬에게 감금당한 인기 소설가의 탈주극…스릴러의 매력 가득한 연극 ‘미저리’
PLAY
[리뷰] ‘연기 달인’ 황정민, 무대에서 더 자주, 오래 보고 싶다…연극 ‘리차드 3세’
About NewsCultureHISTORY이용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사업제휴안내기사제보
㈜콘팩/뉴스컬처|대표이사/발행편집인:이훈희|취재팀장:양승희|영상제작본부장/이사:이장희|콘텐츠사업본부장:박상욱
취재팀:02-715-0013|편집팀:02-715-0012|영상제작본부:02-714-0052|콘텐츠사업본부:02-715-0014|청소년보호책임자:이장희
정기간행물등록번호:서울아02083|발행일자:2006.11.03|등록일자:2012.04.19.|주소: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97, 우신빌딩 5층 뉴스컬처
㈜헤럴드|대표이사:권충원|인터넷신문등록번호:서울 아03710|주소:서울시 용산구 후암로 4길 10 헤럴드 스퀘어|대표전화:02-727-0114
Copyright NewsCulture. All Rights Reserved. 모든 기사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