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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정민 교수 “예술을 향한 열망만 있다면,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세종대학교 글로벌지식평생교육원 연극학전공 연기모델계열 학과장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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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학교 글로벌지식평생교육원의 조정민 교수를 서울 군자동 세종사이버대학교에서 만났다.(뉴스컬처)     ©이슬기 기자
 
세종대학교가 글로벌지식평생교육원으로 예술 교육에 박차를 가한다. 2016학년도 1학기에 새로 출범할 ‘연극학전공 연기모델계열’을 통해서다. 연극 ‘킬리만자로의 눈’, ‘순이삼촌’, ‘환장지경’ 등으로 무대를 누비던 배우에서 교수의 옷을 입은 조정민이 학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예술을 향한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지 두 팔 벌려 환영한다”는 조 교수의 입을 빌려 신생 학과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세종대학교 글로벌지식평생교육원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1993년 3월 개원한 세종대학교 글로벌지식평생교육원은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령에 따라 디지털콘텐츠, 외식경영학, 호텔경영학, 패션디자인학 등 대학의 학부과정과 연계된 전공들을 공부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학사학위과정을 통해 전공과목 및 교양과목의 학점을 이수하고 세종대학교 총장명의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바로 대학원 석사과정 진학이나 편입생 지원도 가능합니다.
 
여러 사정으로 대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사람, 직장을 다니다 공부가 더 필요해 돌아온 사람, 대학교를 졸업했지만 전문 교육을 받고 싶은 사람 등에게 열려있는 교육 공간으로, 배움이 절실한 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어요. 국내에서  학점은행제나 평생교육원에 대한 인식이 아직 고급화하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곧 개선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신설된 ‘연극학전공 연기모델계열’에 대해 소개한다면?
 
저희 과의 정식 명칭은 연극학전공 연기모델계열입니다. 연기 예술, 모델 예술, 공연 제작, 방송 연예 등 4개의 세부 전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4년 과정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으로 1, 2학년 때는 통합 수업으로 진행되고, 3학년부터는 세부 전공에 따라 심화수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F’학점만 받지 않는다면 3년 반 만에 졸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합니다.
 
요즘은 융합 시대이기 때문에 연기자를 꿈꾸는 학생들도 자기 PR을 할 수 있을 만큼 기획력을 갖춰야 하고, 연출자를 지망하는 학생들도 추후를 위해 배우들의 입장을 잘 헤아려야 하기 때문에 서로의 전공을 배우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한 현장에서 함께 뛰어야 할 배우, 연출, 기획자들인데 학교에서 서로 알아둔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 조정민 교수는 "모든 교수님들이 단순히 학생들의 빠른 실력 향상을 통해 현장 내보내기에 급급하기 보다는 학생들 하나하나가 예술가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곁을 지키겠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뉴스컬처)     ©이슬기 기자
 
-각 세부전공의 목표는 무엇이고,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4개의 세부 전공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먼저 연기 예술 부문은 방송, 영화, 연극, 뮤지컬 등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진정성과 끈기를 갖춘 연기자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어느 매체에서 연기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언제나 기본은 ‘연극’이기 때문에 이를 중점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모델 예술 부문은 패션문화산업의 세계화 성장으로 주목받게 됐는데 패션 모델, 광고 모델, 매거진 모델 등 전문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모델을 양성하려고 합니다. 이론은 물론 워킹, 포즈, 연기능력, 무대예술, 이미지 메이킹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길러진 예능감각 및 예술성으로 무대를 장악할 수 있는 프로 모델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공연 제작 부문을 통해서는 21세기 문화산업의 미래 지향적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연 예술, 문화산업 실무교육을 해 연출, 감독, PD, 기획, 콘서트 프로듀서 및 기획자, 음악축제 기획자, 프로덕션 매니저, 무대 감독, 문화예술 공무원 등을 키워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방송 연예 부문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방송 환경에서 발 맞춰 다양한 재능을 가진 엔터테이너를 육성해 지상파 방송국 및 케이블 방송국으로 진출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성과 번뜩이는 입담을 갖춘 전문 엔터테이너가 만들어지기를 고대하고 있어요.
  
-학생들을 가르칠 교수진은 어떻게 구성됐나요?
 
저희 교수진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남명렬, 박장렬, 황인영, 송상민 등 각 전공 강의를 맡고 있는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현장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고 또 이론적인 체계도 충분히 숙지하고 계시기 때문에 더 없이 좋은 스승들이죠.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교수님들이 단순히 학생들의 빠른 실력 향상을 통해 현장 내보내기에 급급하기 보다는 학생들 하나하나가 예술가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곁을 지키겠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 조정민 교수는 "무엇보다 교육을 통해 좋은 예술가를 양성하는 것이 첫 번째 꿈"이라고 말했다.(뉴스컬처)     ©이슬기 기자
 
-선발 기준과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학교 내신이 아닌 실기 70%, 면접 30%로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연기 예술과 방송 연예 전공은 자유연기, 모델 예술 전공은 워킹이나 포즈를 준비해오면 되고, 공연 제작은 실기를 따로 진행할 수 없으니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가져오고 없으면 아이디어만 이야기해도 괜찮습니다. 저희는 완성된 친구를 뽑기 보다는 이 분야에 얼마나 열망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선발할 예정이라 사실상 면접 100%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예술을 하는 것에 있어서 분명 재능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교육에 의해서도 충분히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습니다. 단지 얼마만큼 간절히 원하고,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이죠. 누차 말씀드리지만 이미 완성된 친구는 비싼 등록금 내면서 이곳에 다닐 필요가 없어요.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진심으로 원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문을 두들겼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태도를 지니고 있느냐에 따라 꿈에 가까워질 수도 멀어질 수도 있는 것이니 굳은 다짐만 가지고 온다면 누구든 환영합니다. 오는 20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연극학전공 연기모델계열 주임 교수로서 목표가 있다면?
 
무엇보다 교육을 통해 좋은 예술가를 양성하는 것이 첫 번째 꿈입니다. 학생들이 혹시 예술가의 길을 계속해서 가지 않게 되더라도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관객으로 남도록 만들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선 이들이 삶에 예술이 꼭 필요한 이유를 알아야겠죠. 나 혼자 살기에도 각박한 이 시대에서 예술이 외면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니까요. 이런 마음이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프로필]
이름: 조정민
직업: 연극배우, 교수
출연작: 연극 ‘판도라의 날씨상자’, ‘오구’, ‘빈자리’, ‘비둘기’, ‘안아주세요’, ‘운전배우기 그 은밀한 기억’, ‘킬리만자로의 눈’, ‘순이 삼촌’, ‘꽃가마 타고’, ‘환장지경’ 외/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익스트림 로미오와 줄리엣’ 외
 
(뉴스컬처=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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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슬 기자
뉴스컬처/뉴스제작본부
news@newsculture.tv
 
2016/01/29 [15:35]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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