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MUSICAL
PLAY
ART
NEWS
USER NEWS
독자광장
이벤트
관람후기
기사제보
HOME > CULTURE > FEATURE
꽃의 계절, 무대는 창작 뮤지컬로 활짝 피어난다
‘미스터 마우스’, ‘밑바닥에서’, ‘스모크’, ‘윤동주, 달을 쏘다’, ‘판’
 
이슬기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 3월에 찾아오는 창작 뮤지컬.(뉴스컬처)    
 
3월이 설레고 기대되는 이유는 꽃의 계절이기 때문이 아닐까.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듯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가요차트에서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포털 사이트에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의 개화 시기와 나들이 장소를 궁금해하는 이들로 가득하다. 유독 춥고 시렸던 겨울을 지나온 만큼, 더 시원하게 기지개를 켜고 꽃길을 걸을 준비에 한창인 듯한 모습이다.
 
물론 공연계도 한층 풍성한 상차림으로 관객을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라이선스 뮤지컬 못지않은 탄탄한 작품성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창작 뮤지컬 시장이 특히 그러하다. 오랜만에 찾아와 반가움을 더하고, 깊은 의미를 품어 객석의 공감을 사는 무대들이 관객과 만나고 있다. 꽃처럼 피어난 새 뮤지컬 5편을 한눈에 살펴보자.
  
▲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연출 심설인)’가 배우 홍광호(왼쪽)와 김성철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뉴스컬처)     ©사진=쇼노트
 
지난 9일 개막한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연출 심설인)’는 10년 만의 재공연으로 관객과 호흡한다.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대니얼 키스의 스터디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독특한 설정 속에 따뜻한 감동을 품은 작품은 전 세계에서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하게 재해석돼 많은 사랑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2006년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으로, 2006년과 2007년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주인공 인후는 지적 장애를 앓고 있던 순수한 영혼의 청년이다. 어느 날 인후는 실험을 통해 IQ 180의 천재가 되고 높은 지능을 갖게 된다. 하지만 행복해질 것만 같았던 기대에도 불구하고 그 앞에 펼쳐진 현실은 차갑기만 하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진실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인후 역에 홍광호, 김성철이 캐스팅돼 더욱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5월 14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창작 뮤지컬계에 새로운 획을 그었던 왕용범 연출이 초심으로 돌아간다. 10년 만에 대학로를 찾아오는 뮤지컬 ‘밑바닥에서(연출 왕용범)’를 통해서다. 러시아 극작가 막심 고리키의 고전 희곡을 각색한 작품으로, 초연 당시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음악 부분을 수상하고, 연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소극장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근대 러시아 바(Bar)를 그대로 무대 위에 옮겨 극을 진행한다. 보잘것없는 하류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의 만남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면모와 삶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성준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민경수 조명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한정임 의상디자이너 등 실력파 창작진이 참여하고, 최우혁, 김지유, 서지영, 이승현, 박성환, 안시하, 김대종, 조순창 등이 무대에 오른다. (~5월 21일, 학전 블루)
 
▲ 뮤지컬 ‘스모크(연출 추정화)’ 캐릭터 이미지.(뉴스컬처)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뮤지컬 ‘스모크(연출 추정화)’가 본 공연으로 찾아온다. 지난해 프로듀서 김수로의 지휘로 성공적인 트라이아웃을 가졌던 것에 이은 초연 공연이다. 작품은 천재 작가 이상의 시 ‘오감도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이외에도 ‘건축무한육면각체’ ‘거울’ ‘가구의 추위’ ‘회한의 장’과 소설 ‘날개’ ‘종생기’ 수필 ‘권태’ 등 한국 현대문학사상 가장 개성 있는 발상과 표현을 선보인 이상의 대표작을 대사와 노래 가사에 담아내 흥미를 돋운다.
 
극의 배경은 아무도 찾지 않는 폐업한 한 카페다. 순수하고 바다를 꿈을 꾸는 소년 ‘해(海)’, 모든 걸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시인 ‘초(超)’, 그들에게 납치된, 위태로운 영혼의 여인 ‘홍(紅)’. 세 사람이 카페에 머무르며 마주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트라이아웃 공연에 이어 김경수, 박은석, 윤소호, 정연, 유주혜가 참여하고, 김재범, 정원영, 고은성, 김여진이 합류했다. (3월 18일 ~ 5월 28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서울예술단의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연출 권호성)’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고통받고 죽은 뒤에야 자신의 시를 세상에 전할 수 있었던 시인 윤동주의 삶을 담은 작품으로,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사랑받아온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시인 윤동주의 꿈과 고난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단편적인 윤동주의 일대기를 넘어 일제 치하 당시 고뇌했던 지식인들과 새로운 시대를 바라고 희망했던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깊이를 더한다. 윤동주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해온 박영수가 함께하며, 지난해 뮤지컬 ‘뉴시즈’를 통해 뮤지컬 배우에 도전한 바 있는 온주완이 더블 캐스팅됐다. (3월 21일 ~ 4월 2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새로운 뮤지컬의 탄생을 함께할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뮤지컬 ‘판(연출 변정주)’는 2016 CJ문화재단 뮤지컬 공모 우수작으로, CJ문화재단이 제작을 지원하는 첫 창작 뮤지컬이다. 신인 정은영 작가와 박윤솔 작곡가는 2015년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에 선정된 이후, 전문가 멘토링과 작품 개발들을 거쳐 극을 업그레이드해왔다. 지난해 6월 리딩 공연 당시에는 탄탄한 스토리와 풍자 및 해학이 주는 웃음으로 관객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19세기 말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 달수의 이야기를 담는다. 염정소설과 정치풍자에 능한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달수의 걸음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것이다. 낮에는 점잖은 양반가의 도련님으로 밤에는 자유로운 영혼의 이야기꾼으로 변신하는 달수의 이중생활이 남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철, 유제윤, 김대곤, 김지훈, 최유하, 박란주, 윤진영, 임소라, 최영석이 출연한다. (3월 24일 ~ 4월 15일, CJ아지트 대학로)
 
(뉴스컬처=이슬기 기자)
[뉴스컬처 360VR][뉴스컬처 연예TV][네이버 포스트]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공공연한 이야기]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세 작품을 만나다
[컬처포토] 탐욕의 끝은 어디인가, 연극 ‘오셀로’
[컬처포토] 엇갈리는 사랑이란 화살의 끝, 연극 ‘라빠르트망’
[리뷰] ‘덕밍아웃’은 괜찮지만 ‘커밍아웃’은 어떨까? 청소년 연극 ‘좋아하고 있어’
[뉴스컬처 라이브] 영화 ‘침묵’ 언론시사회…10월 24일 뉴스컬처 네이버TV-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뉴스컬처 라이브] 영화 ‘메소드’ 언론시사회…10월 23일 뉴스컬처 네이버TV-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인터뷰] ‘서편제’ 이자람 “예술적 장인? 생이 흑백 되는 순간 오지 않게 즐길 뿐”
오페라, 가을 무대 아름답게 물들인다…리골레토-아이다-탄호이저-코지 판 투테

이슬기 기자
뉴스컬처/뉴스제작본부
news@newsculture.tv
 
2017/03/11 [10:26] ⓒ 뉴스컬처
 
관련기사목록
[3월뮤지컬] 꽃의 계절, 무대는 창작 뮤지컬로 활짝 피어난다 이슬기 기자 2017/03/11/
핫이슈
[공공연한 이야기] 파바로티 떠난 10년…세상은 그를 떠올린다
[리뷰] ‘덕밍아웃’은 괜찮지만 ‘커밍아웃’은 어떨까? 청소년 연극 ‘좋아하고 있어’
[현장스케치] 민트 헤드폰 쓰고 빨간머리 소녀 이야기 따라…‘로드씨어터 대학로2’
[현장스케치] 내 삶에 더욱 교묘히 파고드는 ‘빅 브라더’의 막강한 힘…연극 ‘1984’
오페라, 가을 무대 아름답게 물들인다…리골레토-아이다-탄호이저-코지 판 투테
배너닫기
가장 많이 본 기사 [CULTURE]
배우 정원영, 단독 토크쇼 ‘1열인터뷰’ MC 변신…1회 게스트는 ‘팬텀싱어2’ 박강현
[리뷰] ‘덕밍아웃’은 괜찮지만 ‘커밍아웃’은 어떨까? 청소년 연극 ‘좋아하고 있어’
뮤지컬 배우 김재범, 22일 5살 연하의 일반인 신부와 결혼…“축복에 보답하겠다”
[금주의 문화메모&] 특별한 사람을 만난다면
[현장스케치] 한국 드라마를 보듯 자연스럽게…연극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배너닫기
PLAY
[리뷰] ‘덕밍아웃’은 괜찮지만 ‘커밍아웃’은 어떨까? 청소년 연극 ‘좋아하고 있어’
PLAY
[현장스케치] 민트 헤드폰 쓰고 빨간머리 소녀 이야기 따라…‘로드씨어터 대학로2’
OPERA
오페라, 가을 무대 아름답게 물들인다…리골레토-아이다-탄호이저-코지 판 투테
배너닫기
About NewsCultureHISTORY이용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사업제휴안내기사제보
㈜콘팩/뉴스컬처|대표이사/발행편집인:이훈희|취재팀장:양승희|영상제작본부장/이사:이장희|콘텐츠사업본부장:박상욱
취재팀:02-715-0013|편집팀:02-715-0012|영상제작본부:02-714-0052|콘텐츠사업본부:02-715-0014|청소년보호책임자:이장희
정기간행물등록번호:서울아02083|발행일자:2006.11.03|등록일자:2012.04.19.|주소: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97, 우신빌딩 5층 뉴스컬처
㈜헤럴드|대표이사:권충원|인터넷신문등록번호:서울 아03710|주소:서울시 용산구 후암로 4길 10 헤럴드 스퀘어|대표전화:02-727-0114
Copyright NewsCulture. All Rights Reserved. 모든 기사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