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MUSICAL
PLAY
ART
NEWS
독자광장
이벤트
관람후기
기사제보
HOME > CULTURE > MUSICAL
[현장스케치] 불륜? 외도? 내 삶 되돌아보게 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례적으로 그랜드피아노 사용, 서정적 넘버의 매력 끌어올려
 
양승희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연출 김태형)' 공연장면 중 로버트(왼쪽 박은태 분)와 프란체스카(옥주현 분)가 진심을 노래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슬기 기자
 
국내 뮤지컬계 톱스타로 불리는 옥주현, 박은태의 원 캐스트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연출 김태형)’ 국내 초연의 막이 올랐다. 1995년 메릴 스트립과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동명 영화가 이달 재개봉을 앞두면서 작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로버트 제임스 윌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극의 소재는 쉽게 말하면 ‘불륜’. 그러나 원작 소설을 비롯해 영화, 이번 뮤지컬은 이를 단순한 불륜으로만 조명하지 않는다.
 
오늘(4월 19일) 오후 2시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작품의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연출은 “불륜과 외도의 이야기로 볼 수도 있지만, 프란체스카라는 한 여성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찾아가며 삶의 방향을 선택해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자신에게 찾아온 사랑을 함부로 발로 차지 않지만, 여태껏 지켜온 가족을 밀어내지 않는 프란체스카의 고민과 갈등, 선택을 보며 관객들이 자신의 삶과 비교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작품은 미국 아이오와 주의 한 마을에서 한적한 삶을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 차 마을에 들른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 사랑을 풀어낸다. 소설과 영화에 이어 지난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으며, 그 해 토니어워즈, 드라마데스크어워즈 등에서 음악 관련 상을 모두 거머쥐며 특히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약 3년 뒤인 올해 한국에 상륙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옥주현, 박은태의 출연뿐만 아니라 김태형 연출, 양주인 음악감독,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등 실력파 창작진의 참여로 개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연출 김태형)' 공연장면 중 로버트(왼쪽 박은태 분)와 프란체스카(옥주현 분)가 만나고 있다.(뉴스컬처)     ©이슬기 기자

극에 중심에 서 있는 ‘프란체스카’ 역을 맡은 옥주현은 “여태까지 해오던 전형적인 대형 뮤지컬의 성격과 무척 달라 주변에서 물음표를 던진 경우가 많았는데, 그래서 더욱 하고 싶었다. 진중하면서 가슴을 울릴 수 있는 진짜 이야기로 제 무대를 찾아주시는 관객들께 보답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전에 보여줬던 폭발적 가창력이 필요한 넘버와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서정적이고 따뜻한 음색의 노래로 “로맨틱하고 들꽃 같은 느낌의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로버트’ 역을 맡은 박은태 역시 “이 역할을 맡았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물음표를 던지셨는데 거기에 대한 답을 드리고 싶다. 표면적으로는 가정이 있는 여자에게 떠나자고 하는 남자이지만, 그 모습이 전혀 부정적이나 나쁘지 않게 오히려 진실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박은태는 극 중 노출 씬에 해 “설렘을 줄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애썼는데, 여태껏 했던 모든 작품 중 다이어트가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음악’이다. 뮤지컬 ‘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로 토니상을 수상한 천재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작사 및 작곡을 맡았는데, 서정적인 멜로디와 선율이 가슴을 두드린다. 이에 대해 김태형 연출은 “대극장 뮤지컬이라고 했을 때 원하는 일반적인 스타일의 공연은 아니다. 그러나 어떤 공연보다도 배우들의 연기에 깊이 몰입하고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의식을 따라가고 감정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름다운 선율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이례적으로 오케스트라 피트 안에서 그랜드피아노를 연주한다. 일반적으로 기계를 작동해 소리를 출력하는 신디를 사용하는 것과 다른 방식이다. 이를 통해 피아노의 감성적이고 다채로운 색깔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전달한다. 오는 6월 18일까지.
 
▲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연출 김태형)' 프레스콜에 참석한 배우들과 김태형 연출.(뉴스컬처)     ©이슬기 기자


[공연정보]
공연명: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원작: 로버트 제임스 월러
극작: 마샤 노만
작사/작곡: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
연출: 김태형
음악감독: 양주인
안무: 이현정
무대디자인: 오필영
조명디자인: 이우형
공연기간: 2017년 4월 15일 ~ 6월 18일
공연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출연진: 옥주현, 박은태, 박선우, 이상현, 김나윤, 김현진, 송영미, 김민수, 유리아 외
관람료: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뉴스컬처=양승희 기자)
[뉴스컬처 NCTV] [뉴스컬처 360VR][뉴스컬처 연예TV][네이버 포스트]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리뷰]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대사는 없지만…뮤지컬 ‘모래시계’
[컬처포토②] 두 남자의 치명적이고 슬픈 사랑을 그린…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컬처포토①] 다르지만, 서로의 진심에 끌리게 되는…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금주의 문화메모&] 바로 오늘 크리스마스
[리뷰] 사회의 모순, 이야기와 무대로 풀어내다…연극 ‘준대로 받은대로’
[이달의 극단] ‘연습벌레’ 모여 관객과 호흡하는 작품 선보여온 ‘맨씨어터’
[컬처포토] 어쩌면 그저 평범한 사랑 이야기,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컬처포토] 전 세대를 관통하는 우리의 삶 이야기…뮤지컬 ‘모래시계’
[직캠라이브] 연극 ‘사랑일까?’…열혈 청춘들의 솔직한 사랑 이야기를 담다
[2017 공연계 결산 TOP10②] 이머시브·생중계 진화하는 공연, 넘나드는 장르가 대세
[2017 공연계 결산 TOP10①] 블랙리스트·임금체불·한한령, 꽁꽁 얼어붙은 무대 녹을까

양승희 기자
뉴스컬처/공연문화팀장
yang@newsculture.tv
 
2017/04/19 [18:04] ⓒ 뉴스컬처
 
관련기사목록
[매디슨카운티의다리]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폐막 D-10…‘안녕’ 뜻하는 ‘차오’ 이벤트로 마무리 양승희 기자 2017/06/08/
[매디슨카운티의다리]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오늘(10일) 마지막 티켓 오픈…스타들 발길 극장으로 양승희 기자 2017/05/10/
[매디슨카운티의다리]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중년 여성에게 통했다…프란체스카 이야기에 ‘공감’ 양승희 기자 2017/04/25/
[매디슨카운티의다리] [컬처포토] 너와 나, 또다시 오지 않을 순간…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슬기 기자 2017/04/24/
[매디슨카운티의다리] [리뷰] 박수조차 아끼며 숨죽여 보고 듣게 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양승희 기자 2017/04/21/
[매디슨카운티의다리] [NC포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옥주현-박은태, 시간을 건너 이슬기 기자 2017/04/20/
[매디슨카운티의다리] [NC포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상현-옥주현, 잘 다녀올게 이슬기 기자 2017/04/20/
[매디슨카운티의다리] [NC포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옥주현-박은태, 행복한 미소 이슬기 기자 2017/04/20/
[매디슨카운티의다리] [NC포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박은태, 이거 내 거예요 이슬기 기자 2017/04/19/
[매디슨카운티의다리] [NC포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옥주현, 그를 떠올리며 이슬기 기자 2017/04/19/
[매디슨카운티의다리] [NC포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상현, 고단한 세상 이슬기 기자 2017/04/19/
[매디슨카운티의다리] [NC포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박은태, 아무것도 아냐 이슬기 기자 2017/04/19/
[매디슨카운티의다리] [NC포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유리아, 또 다른 삶 이슬기 기자 2017/04/19/
[매디슨카운티의다리] [NC포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김나윤, 나랑 미용실 갈래 이슬기 기자 2017/04/19/
[매디슨카운티의다리] [NC포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옥주현, 집을 지어가네 이슬기 기자 2017/04/19/
[매디슨카운티의다리] [현장스케치] 불륜? 외도? 내 삶 되돌아보게 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양승희 기자 2017/04/19/
[매디슨카운티의다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옥주현 “로맨틱하고 들꽃 같은 느낌의 뮤지컬, 이전과 많이 달라” 양승희 기자 2017/04/19/
[매디슨카운티의다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박은태 “웃통 벗는 씬 2개, 설렘 줄수 있는 몸 만들기 어려워” 양승희 기자 2017/04/19/
[매디슨카운티의다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유리아 “대사 과도하게 많은 작품 하다가 이번엔 한 마디도 없어” 양승희 기자 2017/04/19/
[매디슨카운티의다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김현진 “용돈 아끼며 본 박은태-옥주현 공연, 한 무대 서니 영광” 양승희 기자 2017/04/19/
핫이슈
[금주의 문화메모&] 바로 오늘 크리스마스
[리뷰] 사회의 모순, 이야기와 무대로 풀어내다…연극 ‘준대로 받은대로’
[리뷰] 연기·노래·안무 다 되는 기적의 소년, ‘반짝’ 날아오르다…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현장스케치] 극과 극의 두 사람, 서로 하나가 된 이유는…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2017 공연계 결산 TOP10①] 블랙리스트·임금체불·한한령, 꽁꽁 얼어붙은 무대 녹을까
가장 많이 본 기사 [CULTURE]
[2017 공연계 결산 TOP10①] 블랙리스트·임금체불·한한령, 꽁꽁 얼어붙은 무대 녹을까
[2017 공연계 결산 TOP10②] 이머시브·생중계 진화하는 공연, 넘나드는 장르가 대세
[현장스케치] 극과 극의 두 사람, 서로 하나가 된 이유는…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현장스케치] 소극장으로 옮긴 ‘베어 더 뮤지컬’ 신인 배우와 더 신선한 호흡으로
[현장스케치] 강력하고 중독성 있으면서 계속 생각나는 매력으로…뮤지컬 ‘모래시계’
PLAY
[리뷰] 사회의 모순, 이야기와 무대로 풀어내다…연극 ‘준대로 받은대로’
MUSICAL
[리뷰] 연기·노래·안무 다 되는 기적의 소년, ‘반짝’ 날아오르다…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PLAY
[현장스케치] 극과 극의 두 사람, 서로 하나가 된 이유는…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100NEWS
[100뉴스] 한파 속 한강 첫 결빙
About NewsCultureHISTORY이용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사업제휴안내기사제보
㈜콘팩/뉴스컬처|대표이사/발행편집인:이훈희|취재팀장:양승희|영상제작본부장/이사:이장희|콘텐츠사업본부장:박상욱
취재팀:02-715-0013|편집팀:02-715-0012|영상제작본부:02-714-0052|콘텐츠사업본부:02-715-0014|청소년보호책임자:이장희
정기간행물등록번호:서울아02083|발행일자:2006.11.03|등록일자:2012.04.19.|주소: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97, 우신빌딩 5층 뉴스컬처
㈜헤럴드|대표이사:권충원|인터넷신문등록번호:서울 아03710|주소:서울시 용산구 후암로 4길 10 헤럴드 스퀘어|대표전화:02-727-0114
Copyright NewsCulture. All Rights Reserved. 모든 기사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